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위성호 신한은행장 "인니·인도, 제2베트남 만든다"(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17:52

최종수정 : 2017년03월07일 17:52

행장 취임…글로벌·디지털신한으로 초(超)격차 리딩뱅크"

[뉴스핌=김연순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취임 첫 일성으로 '디지털'과 '글로벌'에서 신한만의 새로운 길을 강조했다. 신한만의 새로운 전략을 통해 국내에서 업계를 주도하는 초(超) 격차의 리딩뱅크 신한, 글로벌에선 월드클래스뱅크(World Class Bank)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위 행장은 7일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 직후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환경을 마주하고 있고, 기존 산업을 보호하던 집입장벽이 무너져 전혀 다른 플레이어들이 은행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위 행장은 우선 '글로벌 신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베트남과 일본시장 성공모델을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중국으로까지 확대하고 아시아 유망 시장 내 인수합병(M&A)나 지분투자 등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는 은행 전체에서 차지하는 해외 수익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 행장은 "베트남과 일본시장에선 상당한 성장과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이러한 지역을 좀 더 만들어가겠다"면서 유망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을 지목했다. 그는 "이런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현지화에 성공을 해서 베트남과 일본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글로벌 신한의 큰 그림"이라며 "(해외진출) 속도를 내기 위해 좋은 현지 M&A 매물이 있으면 인수를 하고 경영권을 받지 못하면 일정 지분을 투자해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수익에서 해외 포션이 12% 정도인데 빠른 시일 내에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 2020년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시장은 경쟁의 심화와 규제 강화 등으로 성장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장은 글로벌 마켓이라는 얘기다.

위 행장은 우선 '디지털 신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카드와 은행에서 디지털은 접근관점이 다른 만큼 좀 더 "근본적으로 보겠다"고 했다. 위 행장은 "카드는 지급결제를 매개로 한 플랫폼과 외부와의 확장성이 중심인데 반해, 은행은 고객과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같이 연결돼야 하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기기와 디지털에 대해 모르면 디지털 관련 투자와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며 "디지털은 고객들이 어떤 기능을 많이 쓰고 있는지 등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동시에 위 행장은 "금융의 본질 위에 이종 업종의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빅데이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경영에 활용해 수수료, 금리 등 전통적인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비가격 요소를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리딩뱅크 정의에 대해서도 신한만의 해석을 내놨다. 그는 "신한이 7년 연속 수익성 1위를 차지해서 리딩뱅크가 아니라, 신한의 시스템과 직원의 퀄러티가 다른 곳보다 앞서고 빠르게 치고나가는 관점에서 리딩뱅크를 이해해달라"면서 "지금의 신한이 리딩뱅크라는 얘기를 듣는다면 이러한 부분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은행의 신탁업 확대에 대해선 "신탁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위 행장은 "신탁업이 이전에 금전신탁 중심이라면 앞으로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질 것"이라며 "은행이 실버산업으로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은행이 활성화시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과거에는 투자상품 비중이 높지 않아 은행이 정기예금 중심이었지만, 이젠 일반 리테일 고객도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굉장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의사를 밝혔다. 위 행장은 "중국 진출 기업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경제 외적인 변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리스크관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경제외적인 변수기 떄문에 은행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중국법인 리스크관리에 대해서도 " 중국정부의 정책에 대응해서 새롭게 계획을 만들러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