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판 플라워 쇼' 현대백화점이 10만송이 꽃으로 덮힌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0일 14:32

최종수정 : 2017년02월20일 14:32

15개 전 백화점 내·외부 꽃으로 단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백화점이 미국 최대 메이시스백화점의 '플라워 쇼(Flower Show)' 버금가는 대규모 봄꽃 축제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4일간 15개 전 점포에서 '봄, 꽃 피다'란 주제로 봄꽃 축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국 메이시스백화점의 '플라워 쇼'를 벤치마킹해 진행된다. '플라워 쇼'는 메이시스가 지난 1946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해마다 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미국 대표 봄꽃 축제다.

국내 백화점이 일부 점포에서 봄이나 꽃을 주제로 소규모 꽃 장식을 한 적은 있지만, '꽃'을 전 점포의 테마로 삼고 백화점 내·외부 공간을 꾸미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내·외부를 튤립·수선화 등 3만 송이의 생화로 단장하고, 총 10만 송이의 생화와 조화로 전국 15개 전 점포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은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활력 있는 봄을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봄꽃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봄꽃 축제 기간 동안 고객의 오감(五感)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 15개 전 점포의 외관과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 주요 동선(動線)에 생화와 조화를 활용해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백화점 입구에 '대형 꽃 아치'를 만들고, 백화점 옥상엔 수십여 종의 꽃을 전시한 '봄꽃 정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목동점과 신촌점 매장에는 대형 '플라워 브릿지'를 만들고, 각 점포별로도 '플라워 포토존', '꽃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성·여성 등 각 층 매장에선 해당 매장의 주 고객층이 선호하는 클래식·가요·동요 등 봄 관련 배경 음악으로 봄기운을 북돋으며,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감사합니다. 향기 가득한 하루 되세요'와 같은 감성적인 인사말도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매장에 생화와 함께 꽃 디퓨저(방향제)를 곳곳에 배치해 향기로운 정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식품관에선 '식탁에 봄이 오면'을 주제로 달래, 냉이 등 봄 관련 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이번 봄꽃 축제 기간 동안 '꽃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꽃 팝업 스토어'를 연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매장 위치도 에스컬레이터 옆, 백화점 입구 등 고객이 붐비는 장소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60만원과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색 '꽃 배달 서비스'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 '꽃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꽃 배달 서비스는 다음달 말까지 국내 어디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준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