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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점포 비대면 은행거래 BANK 3.0시대 본격 개막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07:29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07:29

순수 무점포 거래에 中信 오프 점포 영업 시너지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1일 오전 11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바이두(百度)와 중신은행(中信银行)의 합작은행인 바이신 은행(百信银行)이 지난 5일 은감회(银监会)의 비준을 받아 중국 최초로 독립법인 형태의 다이렉트 뱅킹(Direct Banking)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이렉트 뱅킹은 그동안 기존 은행들사이에 사업부서 형태로 운영돼 오긴 했지만 독자적인 법인 형태로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다이렉트 뱅킹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온라인 뱅킹, 텔레 뱅킹, ATM, 이메일,스마트폰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은행을 가리킨다.  다이렉트 뱅킹의 비즈니스 모델은 저비용으로 은행 운영이 가능하고 예금 금리가 높은 특징이 있다. 바이신 은행의 다이렉트 뱅킹이 기존 인터넷 전문은행과 다른 점은 다이렉트의 특징인 비대면 거래외에도 중신은행의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계좌개설, ATM 이용, 신용카드 개설이 가능한 점이다.

세계적 베스트 셀러 ‘Bank 3.0’의 저자인 금융전문가 브렛 킹(BRETT KING) 은 미래 은행의 모습에 대해 영업점이라는 ‘조직’보다 고객의 니즈를 능동적으로 발굴하는 서비스 중심의 ‘뱅킹’이 자리잡는 것이 진정한 ‘뱅크 3.0’ 시대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은행산업은 예대 마진 축소, 인터넷 모바일에 기반한 핀테크 출현 등 외부 환경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시중 은행들도 지점에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시대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고객을 찾아나서는 ‘뱅크 3.0’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주목된다.

<표=인터넷주간(互联网周干)>

◆다이렉트 뱅킹 , '금융+IT' 시너지 창출 

중국에서 다이렉트 뱅킹은 그동안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운영돼왔다. 베이징은행(北京銀行)이 지난 2013년 네덜란드 ING그룹과 합작,  베이징 은행 다이렉트 뱅킹을 시작한 이래 50여개가 넘는 다이렉트 뱅킹 서비스가 출시됐다.  

이번 바이신 은행 설립이 허가됨에 따라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독립적인 법인 형태의 다이렉트 뱅킹이 출범하게 됐다.  특히 바이두와 중신 은행이 바이신 은행 운영에 참여하게 돼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중국은감회는 바이신은행 출현을 ‘인터넷+금융’ 의 시범과정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신은행(中信银行) 회장인 리칭핑(李庆萍)은 바이신 은행에 대해 “독립적인 은행 플랫폼으로서 중신은행이 보유한 오프라인 이점, 금융 리스크 관리, 상품 개발, 고객 관리 능력, 바이두의 기술 및 빅데이터와 같은 강점을 결합 시켜 차별화된 경쟁력이 강한 다이렉트 뱅킹으로 부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일부 시중 은행도 인터넷 금융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핀테크 업체와 협력을 통해 다이렉트 뱅킹을 통해 증권,펀드,신탁, 자산관리등 각종 맞춤형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다이렉트 뱅킹의 주요 형식은 베이징은행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북은모델(北银模式)’, 민생은행의 탄력적 금리혜택이 특징인 ‘민생모델(民生模式)’, 흥업은행의 재태크 상품을 기반으로 한 ‘흥업모델(兴业模式)’과 같은 3대 유형이 다이렉트 뱅킹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중국 다이렉트 뱅킹 선두업체인 민생은행(民生银行)은 500만 고객을 확보했고 다이렉트 뱅킹 자산도 500억 위안에 달한다. 또 ‘보험슈퍼마켓’, 외환업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지속적으로 서비스 결제 범위를 다양화해 고객 체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종합 스마트 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다 민생은행의 다이렉트 뱅킹은 오로지 온라인을 통해 모든 금융 서비스를 처리하고 웹사이트, 스마트 폰, 위챗등의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 밖에 강소은행(江苏银行)의 다이렉트 뱅킹은 혁신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최초로 병원 결제기능을 추가시켰다. 또 중국 최초로 온라인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안면인식 기능을 추가시켜 혁신적 금융 플랫폼으로 꼽힌다.

중국 시중은행 스마트 브랜치 및 금융편의점<사진=바이두(百度)>

◆ 중국 시중 은행 탈창구화, 경량화, 스마트화 가속

중국 시중은행들도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점망을 축소하는 등 시장 변화에 따른 조치를 내놓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은감회(中国银监会)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핀테크 등의 영향으로 중국내 은행 영업점의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중국 전역에 걸쳐 565 곳의 지점 및 영업소가 폐쇄됐다. 2015년에는 191곳의 지점이 폐쇄된 것에 비하면 지점망 축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 중국은행협회(中国银行业协会)에 따르면, 은행 창구 인력의 수도 감소 추세에 있다. 2015년 기준 건설은행(建設銀行) 은행 창구 인력은 4881명을 줄였고 중국은행(中國銀行)은 4014명의 창구 인력을 없앴다. 중국 전역에 걸쳐 창구 인력 9467명의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은행의 고객의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고객의 은행 영업점 의존도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즉 은행 업무의 ‘탈 창구화’가 발생하고 있다. 2015년 은행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은행 창구를 벗어난 업무의 비율이 77.76%이고 전년동기대비 9.88% 포인트가 증가했다. 민생은행의 온라인을 통한 창구 업무 대체비율은 98.4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국 시중 은행들도 스마트화된 금융모델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2년 공상은행은 최초로 선전에 스마트 브랜치(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를 구축했다.

중국은행(中国银行)도 기존의 영업망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은행의 1만곳의 지점중 5000곳을 스마트 브랜치로 전환했고 2700 곳의 지점을 스마트 브랜치로 추가 전환할 예정이다.

공상은행 금융연구소는 은행의 경량화된 지점을 통해 저비용으로 영업망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커뮤니티은행(社区支行), ‘금융재테크편의점(理财便利店)’ 형식의 경량화된 영업 조직을 통해 인력, 비용, 자산을 줄이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미래 은행의 추세라고 내다봤다.

또 전문가들은 미래 은행의 영업점은 특정 고객을 타겟으로 한 전문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 지점이 주요 소통창구가 돼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서 민생은행(民生銀行)의 시아먼(廈門) 강두지점(江头支行)이 중국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지점은 지역 소기업 전문 금융 영업점이다. 주력 서비스대상 업종은 바로 차 농업이고 찻잎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에게 재배,가공, 도매, 판매,연구 등 모든 단계에 맞는 각종 대출 상품, 채권발행, 결제, 재무관리,PB등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신 은행 설립 발표현장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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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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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요 고객, 블랙웰 주문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알파벳의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다. 하이퍼 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포메이션은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4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69% 내린 132.25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2025-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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