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2016 KBS·MBC·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나란히 극장가 컴백…송중기·이종석·한석규, 스크린 점령도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1:37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1:37

[뉴스핌=장주연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 이종석, 그리고 한석규.

2016년 KBS·MBC·SBS 연기대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이변은 없었다. KBS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자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다 준 ‘태양의 후예’의 주역 송중기·송혜교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MBC 연기대상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점령한 한류스타 이종석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SBS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 중인 한석규의 품에 대상을 안겼다.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과였다. 이들은 지난 한해 최고의 연기로 안방극장을 찾으며 폭발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물론 대중이 집중해야 할 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송중기, 이종석, 한석규는 2017년이 밝아오기 무섭게 새로운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공통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모두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이라는 것. 쟁쟁한 작품으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세 배우의 작품을 살펴봤다. 

'2016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송중기(위)가 영화 '군함도'로 돌아온다. <사진=KBS 2TV '2016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CJ엔터테인먼트>

◆2016 KBS 연기대상 ‘태양의 후예’ 송중기…‘군함도’로 흥행 열기 이어갈까

‘태양의 후예’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송중기는 국내 4대 배급사를 통틀어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군함도’로 돌아온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했다.

지난 2015년 ‘베테랑’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1341만 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인 류승완 감독이 공을 들인 작품이다. 극중 송중기가 맡은 역할은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이다. 그는 박무영을 통해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앞서 지난 12월 강원도 춘천에서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 송중기는 “더운 한여름에 시작해 6개월간을 달려왔다. 저에게도 의미가 큰 작품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고,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인 이 영화의 일원이라는 게 영광스러웠다”며 ‘군함도’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16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이종석(위)이 영화 'V.I.P'로 돌아온다. <사진=KBS 2TV '2016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16 MBC 연기대상 ‘W’ 이종석…‘V.I.P’로 배우 인생 방점 찍을까

‘W’(더블유) 강철을 통해 만화 같은 비주얼과 연기력을 보여준 이종석은 ‘V.I.P’로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V.I.P’는 국가도 법도 통제 불가능한 북한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시작되는 영화. 유력 용의자를 쫓는 대한민국 특별수사팀과 북한에서 넘어온 비밀 공작원, 미 CIA와 대한민국 국정원 등이 얽힌 이야기다.

지난해 ‘밀정’을 만든 워너브러더스의 야심작으로 ‘신세계’(2012) 등을 통해 범죄 누아르의 새로운 계보를 그려온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출연 배우 역시 화려하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VIP급 행운”이라던 이종석의 말대로 ‘V.I.P’에는 이종석을 비롯해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이종석의 연기 변신이다. 그간 정의로운 역을 도맡아왔던 이종석은 모두가 용의자로 지목하는 북한에서 귀순한 VIP 김광일을 연기, 난생처음 첫 악역에 도전했다. 최근 촬영에 한창인 이종석은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악역이다. 이유도 명분도 없이 악한 사람이다. 보통 인물들의 감정선은 어떤 개연성을 갖고 변해가는 과정이 있는데 이건 없다. 지금까지 없었던 악인”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2016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한석규(위)가 영화 '더 프리즌'으로 돌아온다. <사진=SBS '2016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쇼박스>

◆2016 SBS 연기대상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더 프리즌’으로 클래스 입증할까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타이틀롤 김사부를 열연, 매주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는 한석규 역시 올해 상반된 매력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한석규가 2017년 선보일 작품은 ‘더 프리즌’이다. ‘더 프리즌’은 거대한 범죄의 온상이 된 교도소, 그 교도소의 왕과 죄수가 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한석규는 정익호로 분해 극을 이끈다. 정익호는 교도소 안팎을 거느리며 황제처럼 군림하는 범죄조직의 보스이자 죄수다. 그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는 지난해 ‘닥터스’로 달콤한 매력을 선사했던 김래원. 김래원은 사고로 갇혀 정익호를 위협하는 전직 경찰 송유건 역을 맡았다. 이들 외에도 이경영,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김성균 등이 함께한다.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는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다. 그간 ‘목포는 항구다’(2004) ‘화려한 휴가’(2007)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등을 집필한 나현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수년간의 취재와 방대한 자료조사 및 고증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더욱이 한석규 역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져 ‘더 프리즌’을 향한 기대치를 높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