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스타톡] '인 더 하이츠' 유권·재효 "블락비 때와 전혀 다른 매력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09:45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5:26

'인 더 하이츠' 재효(왼쪽)와 유권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또 다른 활동을 시작했다. 유권(24)과 재효(26)가 또 다른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블락비에, 또는 블락비 바스타즈에 가려졌던 개성을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통해 뽐내기 위해.

“이번 2016년도에는 춤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요. 이번 작품에서도 춤이 어김없이 나와요(웃음). 하지만 제가 맡은 우스나비 역이 래퍼라서 블락비 활동 때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유권)

“저는 유권이랑 다른 역할인 베니 역을 맡았어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 가죠. 제 공연을 보시는 관객들에게 웃음은 보장해드릴 수 있어요. 단연 제일 돋보이는 연기를 하고 있거든요. 하하.” (재효)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고 불리는 맨해튼 북서부 워싱턴 하이츠에서 벌어지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스트리트 댄스부터 랩과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다보니 뮤지컬배우보단 아이돌 출신이 더 많다.

“경쟁의식이 있을 것 같은데 전혀 없어요. 베니 역을 맡은 인피니트 성규 형, 그리고 빅스 엔과 저도 A형이라 소심해요(웃음). 서로를 의식하지는 않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모니터해주고 있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 오가는 것 같아요.” (재효)

“우스나비 역을 맡은 양동근, 정원영 형보다 잘 할 자신은 없어요. 하지만 다르게 표현할 자신은 있죠. 아무래도 제 강점이 춤이니까, 조금 더 힙합에 맞는 인물이 탄생할 것 같아요. 하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 같이 잘할 수 있는 작품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유권)

뮤지컬에 대한 막역한 설렘과 기분 좋은 떨림도 있지만, 거기에서 오는 책임감 또한 만만치 않다. 막상 연습에 들어가면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사실 뮤지컬 연습을 할 때마다 앙상블 팀한테 정말 많이 미안해져요. 뮤지컬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데, 그 분들도 어떻게 보면 연습생이잖아요. 그 분들을 제치고 주연 자리를 꿰찼다고 생각하면 죄송할 따름이죠. 그래서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하려고요. 지금도 그러고 있고요.” (유권)

“뮤지컬을 할 때마다 정말 제 생각이 짧다고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에요. 배우들은 캐릭터 분석부터 시작해 사소한 소품, 무대 세팅, 퇴장까지 모두 염두에 두고 연습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제가 정말 많은 걸 놓쳤다고 생각했어요. 아직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죠.” (재효)

지금은 여러 작품을 통해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을 터. 언제부터 뮤지컬을 꿈꿨는지 묻자 두 사람에게서 상반된 답이 돌아왔다.

“가수가 되기 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어요. 어렸을 때 뮤지컬을 자주 봤는데 그게 영항이 컸던 것 같아요. 그때 ‘저 사람들처럼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추고 싶다’ 생각했거든요. 그저 뮤지컬에 대한 꿈만 꾸고 있었을 때, 우연히 ‘올 슉 업’이라는 작품을 하게 됐어요. 마치 꿈을 이룬 기분이라 더 열심히 했어요. 저희는 다른 분들보다 뮤지컬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잖아요. 그래서 최소한 폐는 안 끼치려고 하고 있죠.” (유권)

“사실 뮤지컬을 많이 봤지만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막상 작품을 올리니까 엄청난 쾌감이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웃음). 블락비는 활동할 때 짧고 굵게 표현해야 된다면, 뮤지컬은 다양한 감정을 오래 표현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재효)

사실 두 사람을 이야기하면서 블락비를 빼놓을 순 없다. 이들은 더욱이 올해 유난히 바쁜 활동을 소화했다. 블락비 완전체로, 그리고 유닛인 블락비 바스타즈까지. 하지만 두 사람은 “전쟁통에 컴백해 음원 성적이 아쉬웠다”며 웃었다.

“블락비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쉽지는 않아요. ‘블락비는 곡이 좋아야 한다’는 부담이 어느새 자리를 잡았더라고요. 지코도 곡이 마음에 안 들면 프로듀서로서 앨범을 내지 않는 타입이고요. 지금은 블락비 때 못 보여드린 매력을 뮤지컬로 발산할 생각이에요.” (재효)

“내년에는 블락비로 활동을 많이 해보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인 더 하이츠’를 통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거예요. 많은 분들이 와서 보셨을 때, ‘아이돌이였어?’라는 좋은 말이 나오도록 열심히 할게요.” (유권)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15일 티켓오픈하며, 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세븐시즌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