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빛 잃는 금…"내년 가격 더 내려간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0일 03:17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06: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 전망에 안전자산인 금 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금값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일부 전문가들은 금이 장기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동부시간 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전날보다 0.42% 내린 1165.49달러를 기록 중이다. 10개월간 최저치에 근접한 금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이날까지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기인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내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되면서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정상화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금 약세 요인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도 오르면서 금 가격은 압박을 받고 있다.

내년 트럼프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이 본격화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면서 금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힘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은 내년 1분기 금값이 온스당 1175달러, 2분기 1150달러로 떨어진 후 3분기와 4분기 각각 1125달러와 1100달러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바나바스 간 OCBC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 강세는 금 가격 랠리를 제한하는 굉장히 강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사진=블룸버그>

씨티 리서치는 금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하다가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온스당 1135달러까지 떨어진 금값이 4분기 1180달러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ABN암로도 실질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금값 전망에 부정적이라면서 금 가격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1100달러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IG그룹의 크리스 비첨 애널리스트는 내년 말 전에 금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Stifel Nicolaus)는 금이 장기적으로도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이 향후 10년간 온스당 1250달러 선을 유지하다가 2020년 중반 이후 10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2030년까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불안한 투자자들이 금 펀드에서 자금을 빼내 가고 있는 점도 금 약세를 부추긴다.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2013년 5월 이후 최장기인 20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ICBC스탠더드 뱅크의 톰 켄달 금속 전략가는 "금은 모든 방향에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실물 시장도 약하고 채권 금리와 주식이 뜨고 있으며 ETF 자금 유출과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 확대 정책이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