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형보다 못한 아우? 동생 덕에 허리 편다…'한끼줍쇼' 이경규·'뭉쳐야 뜬다' 김용만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00:00

동생들과 함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경규, 김용만 <사진=뉴스핌DB, 뉴시스>

[뉴스핌=황수정 기자] 약육강식의 섭리가 작용되는 연예계에서 '형만 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은 잘 맞지 않다. 오히려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경쟁자들, 점점 더 어려지는 라이징 스타 등 형보다 나은 아우들이 무수한 세계다. 언제 잡아먹힐 지 모르는 이곳에서, 최근 동생 '덕'을 보고 있는 형들이 있다. 바로 이경규, 김용만이다.

◆ '한끼줍쇼' 이경규…강호동 만나 '버럭' 살아나
올해 1월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이경규는 '패널'을 선언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끝을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과관계는 없지만, 이후 이경규는 KBS 2TV '나를 돌아봐' 4월 종영, O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6월 종영 등 점차 고정 프로를 잃어갔다. 이경규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반려견과 함께 '눕방'을 탄생시키며 '예능대부'의 면모를 잃지 않았지만,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 또한 저조한 시청률로 3개월만에 종영하는 아픔도 맛봤다.

이경규가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만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그러나 이경규는 지난 10월 JTBC '한끼줍쇼'에서 오랜 인연의 강호동을 만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경규는 강호동을 발탁해 연예계에 데뷔시킨 장본인으로,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는 처음 만나 화제를 모았다. 이경규는 '한끼줍쇼' 제작발표회에서 "언젠가 강호동과 프로그램을 해야겠다는 마지막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며 "5년 후에 하면 더 오래할 수 있는데 다급하기 때문에 이 카드를 빨리 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때 이경규는 "다행히 잘 잡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그동안 주춤했던 이경규의 '버럭' 캐릭터가 '소통왕' 강호동과 만나 시너지가 폭발했다. 이경규는 매회 소통을 위해 일정을 지체하는 강호동에게 호통과 발차기를 날렸다. 뿐만 아니라 이경규는 기계적인 멘트의 강호동에게 가식적인 방송인이라고 꾸짖기도 했다. 20여 년 간 쌓여온 두 사람의 유대관계는 어떤 행동과 말도 자연스럽운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한끼줍쇼'는 2% 후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이경규는 최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내집이 나타났다' MC로 확정됐다.

◆ '뭉쳐야 뜬다' 김용만…정형돈·김성주·안정환 만나 '하드캐리' 중
김용만은 지난 2013년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자숙 중이던 김용만은 지난해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하며 컴백을 준비했다. 그해 11월 OtvN '쓸모있는 남자들'로 컴백했지만 8회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김용만은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방송에 다시 나올 자격이 있는지, 다시 나온다면 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용만은 tvN '렛미홈', MBN '사랑해'에서 MC를 맡았지만 역시 프로그램은 종영했다.

김용만이 '뭉쳐야 뜬다'에서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사진=JTBC '뭉쳐야 뜬다' 캡처>

잘 풀리지 않던 김용만은 지난달 19일 시작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동생들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을 만나 기를 펴기 시작했다. 정형돈의 JTBC 복귀작으로 먼저 관심을 모았던 '뭉쳐야 뜬다'는 막상 베일을 벗으니 김용만의 하드캐리로 웃음을 안겼다. 사전모임에서 김성주는 김용만에게 "캐릭터 만들어 드릴께"라고 말했고, 이는 실제로 김용만에게 '용만수르'라는 별명을 안겼다. 안정환이 '김용만법'을 만들었고, 김성주와 정형돈 모두 가세해 김용만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용만은 넉넉한 리더십과 '옛날 예능인' 이미지로 오히려 웃음을 안겼다. 이에 '뭉쳐야 뜬다'는 방송 2회만에 시청률 3%대를 넘으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실 김용만과 정형돈은 소속사 식구이자 예전부터 오랜 인연이 있다. 김성주 역시 김용만과 과거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안정환은 정형돈, 김성주와는 인연이 있지만 김용만과는 처음이다. 두 사람은 초반 어색한 기류를 드러냈지만, 이후 '부부케미'를 만든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지난 여름, 김용만의 MBC, KBS 출연정지가 해제됐다.(SBS는 출연정지리스트가 없다) 감을 찾은 김용만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