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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역주행' 한화토탈, 유해물질 배출 국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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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실가스 배출 444만tCO₂로 증가…벤젠 배출도 최다
설비 합리화 등 가동률 상승 탓…"누출시스템 미비" 해명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토탈이 최근 온실가스와 벤젠 등 유해물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하면 친환경기업으로 브랜드이미지를 확대하려는 한화그룹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환경부 및 화학물질안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화토탈의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444만6316tCO₂로, 지난해 426만7529tCO₂에서 17만8787tCO₂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 합리화와 일부 제품 시황 호조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늘어난 탓이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한 수치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이후 오히려 더 많은 유해물질을 뿜어냈다.

정부는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 지난 2015년부터 약 600여개 기업에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은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함께 위치한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LG화학 등과 주요 관리대상으로 꼽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할당량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며 "한화토탈 등 석유화학기업에 대한 제재가 유명무실해 졌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그룹 내 타 계열사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지난해 경우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245만5095tCO₂, (주)한화의 13만1089tCO₂를 배출한 것에 비해 한화토탈은 1.7~32배나 많은 온실가스를 생산했다.

이는 동종기업인 LG화학(723tCO₂), 롯데케미칼(563만tCO₂)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배출한다.

특히 단일공장으로 봤을 때, 롯데케미칼 대산공장(부지면적 111만3000㎡)이 올해 236만7565tCO₂의 온실가스 배출이 예상되는 것에 비해, 한화토탈 대산공장(150만7000㎡)은 약 2배 이상으로, 비슷한 크기지만 더 많은 유해물질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가동 상황에 따라 유해물질 배출량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올해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가 나올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암물질인 벤젠 배출량은 1위를 차지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의 '2014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보면, 한화토탈에서는 2013년 9.6t이던 벤젠 배출량이 2014년에는 세 배가 넘는 29.8t으로 늘어났다.

같은 해 전국 벤젠 배출량 153t의 19.5%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다. 하지만 한화토탈은 누출 경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화학물질안전원의 설명이다.

현재 한화토탈의 벤젠은, 파라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방향족 제1,2공장에서 배출되는데 이달 말 생산라인 증축이 완료되면 발암물질 배출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화학물질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증설 시설에 대한 누출 감시가 정확하게 안 됐던 탓으로 파악된다"며 "단,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은 아니어서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한화토탈이 증설한 직후인 2014년에는 벤젠 누출량 실측 시스템이 미비해 추정치가 반영됐다"며 "2015년에 누출 지점까지 파악해 실측한 배출량이 약 14t이었던 것을 보면 2014년 누출량은 과다 계상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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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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