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간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결정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2008년 이후 8년 만에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날 종가보다 9% 뛰었다.
닛케이지수는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 약세도 전체적인 투심을 복돋았다.
<자료=니혼게이자이> |
12월 첫 거래일인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2% 상승한 1만8513.1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94% 오른 1483.27엔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2%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추가 랠리 동력을 잃고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6% 상승한 달러당 113.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이날 발표된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호조와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주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2% 상승한 3273.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9% 상승한 1만1088.16포인트에 하루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76% 오른 3565.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를 기록하며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민간이 발표한 PMI는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IHS 마킷은 지난 11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하락한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상승한 2만2874.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8% 오른 9895.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상승한 9263.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오후 시간대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시간 WTI는 간밤 종가보다 0.95% 상승한 49.911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는 1.12% 상승한 배럴당 5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