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백화점업계, 꽁꽁 언 소비심리 녹여라…세일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11:37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1:37

롯데·현대百 등 내달 초 막바지 세일 진행

[뉴스핌=송영지 기자]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해 백화점 연말세일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겨울 정기세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사진=롯데백화점>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인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점에서 특별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막바지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패딩·코트 등 방한 의류 행사 외에도 전 상품군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연다. 롯데닷컴, 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도 ‘2016 파이널 블랙 세일’을 개최해 잡화, 여성, 남성 등 전 상품군에서 최대 쿠폰 20%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 시즌 해외로 골프 투어를 가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오는 2일부터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골프 본매장에서 역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파리게이츠, 아디다스골프, 잭니클라우스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여름 이월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의류 외에도 삼성, LG, 딤채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김치냉장고 파격가전’을 진행한다. 특히 딤채 인기 김치냉장고 7개 품목을 30% 할인해 1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삼성·LG 브랜드에서는 행사기간 중 100만원 이상 구매시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계획했다.

현대백화점도 세일 마지막 3일인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겨울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 컨템포러리&캐릭터 이월 특가전'을 진행한다. 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코트·패딩 등 겨울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총 행사 물량은 100억 규모다.

압구정본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겨울 맞이 의류·잡화 대전'을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디젤, 락포트, 유나이티드누드 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신촌점 5층 대행사장 역시 '아웃도어 7대 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컬럼비아 등 브랜드가 참여하며 패딩, 다운 부츠 등 방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한다.

각 업체들이 이처럼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국내 소비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겨울 정기 세일 실적도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1.6%로, 올해 정기 세일 중 가장 저조했다. 특히 세일 2주차 주말 실적이 4.5%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패션상품 연내 재고 소진 및 매출 활성화 위해 협력사와 함께 이번 주말 행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도 "추운 날씨로 브랜드별 아우터 물량을 20~30%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남은 세일 기간 동안 프로모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영지 기자 (youngjee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