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평가가 약 10년 만에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뉴욕의 5번가<사진=블룸버그> |
미국 민간 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각)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7.1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10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실제 수치는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들의 경기 여건과 단기 전망, 개인 재정 및 고용에 대한 평가를 보여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지수위원장은 “소비자신뢰는 10월 완만하게 후퇴한 후 11월 개선됐다”며 “다시 한번 침체 전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대부분이 지난 8일 미 대선 전 조사에 참여했지만, 선거 결과가 소비자 신뢰에 미친 영향은 작았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월 26.5%에서 29.2%로 늘었으며 나쁘다는 응답은 17.3%에서 14.8%로 줄었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5.3%에서 27.9%로 증가했다.
다만 앞으로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0월과 같은 14.5%였으며 일자리가 줄 것이라는 응답은 16.6%에서 13.8%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