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 홍콩 10월 태풍 중 역대 3번째로 강해
[뉴스핌=김성수 기자] 홍콩에 제22호 태풍 '하이마'가 접근하면서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1일 홍콩 기상당국은 하이마가 접근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경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하이마는 홍콩에 상륙한 10월 태풍 가운데 역대 3번째로 강한 태풍이다. 하이마는 이르면 이날 정오께 홍콩에서 100킬로미터(km) 떨어진 광둥성 해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 교육부는 모든 학교에 휴교 지시를 내렸으며 이민국을 포함한 일부 정부 기관도 문을 닫았다. 홍콩 증권거래소도 이날 오전장을 휴장했다.
이날 오전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일부 컨테이너 항구가 전날 오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홍콩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상하이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 13편도 이날 하루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