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중국 물가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으나, 중국 증시는 전날 무역지표에 대한 실망을 반영하며 보합권 혼조로 장을 마쳤다.
14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주간 기준으로는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0.02% 미끄러지고 홍콩 항셍지수는 2.48% 하락한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9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년 9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같은기간보다 1.9% 상승하며 전월(1.3%)보다 상승속도가 빨라졌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9% 상승한 1만6856.37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36% 오른 1347.19엔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8% 상승한 2만3233.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1% 오른 9601.41포인트에 끝났다.
중국 증시는 이날 물가지수에 전날 발표된 수출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함께 반영하며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중국 9월 수출은 위안화기준으로 7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지수는 0.08% 오른 3063.8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6% 내린 1만759.68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0% 상승한 3305.85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중국 양대 국영 화학업체 중국중화그룹회사(Sinochem·시노켐)와 중국화공그룹(ChemChina·켐차이나)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노켐 주가가 일일 최대 상승폭인 10%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내린 9165.17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