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공공부문 실적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넘게 늘었다.
도로, 기계설치 등 토목 공종 수주도 공공부문 121%, 민간부문 188% 각각 증가하며 수주증가에 힘을 보탰다.
12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3809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7.3% 증가했다. 지난 7월에 비해서는 4.3% 늘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828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0.7%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항만, 기계설치 공종을 중심으로 121.5% 늘었다. 주요공사는 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 건설공사,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 등이다.
건축 공종은 학교, 관공서 등 업무용 시설 및 공공주택 등을 중심으로 72.2% 증가했다. 주요공사는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사업(4250가구),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등이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5526억원으로 45.6% 늘었다.
공종별로 토목은 기계설치, 토지조성, 민자도로를 중심으로 188.5% 증가했다. 주요공사는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시설EPC공사, 신분당선(용산~강남)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등이다.
건축 공종은 주상복합시설 및 업무용 시설을 중심으로 31.1% 늘었다. 주요공사는 안산시 사동 90BL 주거복합용지 2구역 주상복합 신축, 김해관광유통단지테마파크공사 등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2016년 8월 수주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부진했던 공공부문 및 토목부문의 수주실적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