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5.25 (+17.11, +0.56%)
선전성분지수 10782.31 (+40.62, +0.38%)
창업판지수 2210.86 (+2.39, +0.11%)
[뉴스핌=서양덕 기자] 11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가 상승 탄력을 제공하며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오른 3065.25, 선전성분지수는 0.38% 상승한 10782.31을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3% 가깝게 오른 전날의 강세에는 미치지 못하며 0.11% 오르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통신, 선박제조, 물류, 국유기업혼합소유제 테마주, 석유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으로는 중궈롄퉁(中國聯通 600050.SH 차이나텔레콤)이 개장한 지 1시간 만에 10% 가까이 올랐다. 물류 관련 종목 이야퉁(怡亞通, 002183.SZ)도 이날 10% 상승했다. 알리바바가 투자한 물류업체 위안퉁쑤디(圓通速遞)가 우회상장 도구로 활용한 다양촹스(大楊創世 600233.SH) 주가는 9.89%까지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국유기업혼합소유제 테마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혼합소유제는 중국 국유기업의 지분 일정 부분을 민간에게 매각하는 작업이다. 중국 발개위는 지난달 말 석유, 전력, 통신 분야 국유기업을 상대로 혼합소유제 개혁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은 이날 발개위가 주도하는 국영기업 개혁에 참여한다고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차이나텔레콤을 포함한 4G, 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적 부동산 규제책 시행에 전날 약세였던 부동산 종목들은 이날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뤼디쿵구(綠地控股 600606.SH +0.22%), 완커A(萬科A 000002.SZ +1.00%) 등 일부 부동산 종목이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세에 중궈스화(中國石化 600028.SH 시노펙), 중궈스요우(中國石油 601857.SH 페트로차이나), 중해유복(中海油服, COSL, 601808.SH) 역시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국무원은 10일 기업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부채율축소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기업 구조조정 및 지분투자 가속화, 출자전환이 이번 발표문의 핵심 내용이다.
한편 이날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액은 각각 1837억8800만위안과 2798억4800만위안으로 총 4636억36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양시장 거래액(4544억 위안)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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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