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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한혜진·한유라·김가연…풍파 이겨낸 3인 3색 내조법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08:44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08:44

내조의 여왕으로 관심을 모으는 한혜진, 한유라, 김가연 <사진=뉴스핌DB, 황마담 웨딩 컨설팅, 그리다 스튜디오>

[뉴스핌=황수정 기자] "큰 파도가 휩쓸고 지나간 다음에도 우리는 모두 살아간다.(중략) 여왕의 시절이 지나가버렸다고 해도 세상으로부터 토사구땡을 당했다고 해도 낙심할 건 아니다. 인생사 다홍치마라 하지 않나."

2009년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 마지막회에서 천지애(김남주)가 읊는 대사다. 천지애는 남편의 출세를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내조의 여왕이 되는 캐릭터. 비록 천지애는 무식해서 단어가 맞지 않는 실수(토사구팽, 새옹지마)를 하지만, 심금을 울리는 대사로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연예계에서 천지애 못지 않은 내조의 여왕들이 활약 중이다.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 배우 한혜진,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작가 한유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아내 배우 김가연이 대표적이다. 모진 풍파를 겪었지만 더욱 단단해진 그들의 실전 내조를 살펴봤다.

◆ 당당해서 더 아름다운 한혜진의 내조법
배우 한혜진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카타르 경기 중계 화면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성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중계 카메라에 잡힌 한혜진은 기성용이 골을 터트린 후 하트 세레머니를 펼치자 환하게 웃는가 하면, 후반 35분쯤 기성용이 상대팀 선수와 부딪혀 부상을 입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카타르 경기 중 기성용이 골을 넣고 하트 세레모니를 펼쳤고, 이를 본 한혜진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사진=JTBC3 FOXSports 캡처>

사실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3년 결혼 당시 SNS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기성용이 개인 SNS에 축구계 특정 인물들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해 비난을 받았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기 때문. 이에 한혜진은 SBS '힐링캠프' 100회특집 기자간담회에서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맞아야 한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지나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아무래도 운동선수들은 평정심을 잘 유지해야 하기에 옆에서 남편을 잘 도와주겠다. 이 시간들을 통해 더 많이 성숙하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혜진은 작품이 끝나자마자 영국으로 떠나 기성용 내조에 힘써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혜진은 자택에서 조용히 응원했으며 브라질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힘을 실었다. 당시 다큐멘터리에서 기성용은 "혼자 있을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아내가 있으니 괜찮다. 경기 결과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했는데 그게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3년 만에 SBS '미운 우리 새끼'로 복귀한 한혜진은 운동선수 아내로써 "힘들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애정과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 조용하지만 강한 한유라의 내조법
한때 '예능 4대천왕'으로 꼽혔던 개그맨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사실 정형돈은 '무한도전' 스트레스 특집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정형돈의 휴식기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형돈이 가족과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해외에서 여행을 하는 인증샷 등이 게재되며 꾸준히 관심을 모았다. 복귀에 대한 기사도 끊임없이 반복됐다.

웹영화 시나리오 작가에 도전한 정형돈.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 정형돈의 뒷모습만 공개했으나 팬들이 이미 알아차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이치제이 필름, 신현준 인스타그램>

정형돈은 연예계를 떠난 후 10개월 만에 '무한도전'이 아닌 '주간아이돌'과 '형돈이와 대준이'로 복귀했다. 또 시나리오 작가 데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정형돈이 100억 원 규모의 한중합작 웹영화 시나리오를 맡은 것.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름은 "정형돈이 신현준과 함께 한중합작 웹 영화를 통해 정식 작가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에이치제이 필름과 중국의 뉴파워필름(대표 류텐)이 공동 제작에 나선 코믹 판타지물로,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정형돈의 작가 데뷔는 그의 아내 작가 한유라의 도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은 공백기 동안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형돈의 아내가 작가이기에, 그의 새로운 도전에 큰 힘을 실어준 숨은 공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정형돈은 예능은 물론 '형돈이와 대준이' 작사가로 독특한 콘셉트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한 바 있어, 새롭게 도전한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 아낌없이 퍼주는 김가연의 내조법
배우 김가연의 아낌없이 퍼주는 내조는 이미 유명하다. 김가연은 최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전 임요한이 연습할 팀을 꾸려주고 차량, 숙소, 연습실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약 5억 원을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임요환을 위한 전용 게임방을 만들어놓은 것을 공개하는가 하면, 임요환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당시 유명 대기업 본사에 직접 전화해 후원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가연의 아낌없이 퍼주는 내조법이 화제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MBC '섹션TV 연예통신' '마이리틀텔레비전' 캡처>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는 지난 2011년 혼인신고 후 동거를 시작했고, 5년이 지난 2016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러나 김가연과 임요환은 혼인신고했음을 밝히지 않아 함께 살고 있는 사실이 논란이 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2012년에는 김가연이 임요환과 함께 창단했던 스타크래프트2 팀 '슬레이어스' 해체 사태와 관련해 임요환이 연맹 소속 팀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사실을 폭로했고, 2014년 tvN '더지니어스2'에 출연한 임요환에 대해 김가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옹호 글을 올렸다가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고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김가연은 '고소의 여왕'으로 떠오르며 다시 한 번 예능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가연은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임요환, 홍진호와 함께 출연해 최종 1위에 등극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김가연은 올해 5월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그냥 부인의 느낌이었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헌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남편을 더 생각하고 성격도 유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소 과격했지만 사랑이 묻어나는 김가연의 내조가 빛을 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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