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휠라코리아의 굴욕...윤윤수 회장, 명성 회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하락세에 '히든 카드' 놓치고 최대주주까지 내주며 굴욕 지속

[뉴스핌=전지현 기자] 휠라코리아의 굴욕이 지속되고 있다. 브랜드 재정리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했던 정구호 부사장이 1년4개월만에 사임한데 이어, 최근 KB자산운용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5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이미지 개선을 이유로 오랜 창립 멤버들을 뒤로하고 독자노선을 걷고 있지만 부진한 실적탈출에 성공하지 못한 채 자회사 아쿠쉬네트 상장만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 7일 KB자산운용에게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KB자산운용은 장내매수를 통해 12만6660주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14.6%였던 지분율이 15.71%로 변경됐다. 현재 윤 회장을 비롯한 휠라코리아 관계자 총 주식보유량은 14.6%다.

국민연금공단과 템플턴자산운용의 주식쟁탈전으로 1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되찾은 지 1년7개월만의 수모. 당시 윤 회장과 그의 창립멤버들은 경영권 안정을 위해 2010년 사들였던 'BW 카드'를 꺼내면서 주식률 14.13%로 템플턴자산운용을 제치고 50일만에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은 바 있다. 신주인수권이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회사 주식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우선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일단, 윤 회장에게 남은 BW는 현재 71만5000주로 5.31%뿐이다. 보통주로 모두 전환해도 15.2%로 KB금융지주가 보유한 지분률에 못 미친다. 2년여전 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이기호, 정성식, 신동원 등 창립멤버들은 지난해 5월, 새피를 수혈받는 대신 자리를 떠났다.그때 그들은 BW를 포함한 보통주도 모두 팔아 치웠다.

그의 사위인 이성훈 아쿠쉬네트코리아 대표와 자회사 케어라인이 각각 4.49%와 0.22%를 소유했지만 모두 합쳐도 19.91%. 현재 KB자산운용 외에도 국민연금공단(8.45%), 템플톤 에셋 매니지먼트(11.21%), 피델리티 매니지먼트&리서치컴퍼니(7.72%) 등 보유지분이 10% 안팎을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의 지분 참가 목적이 경영참여가 아니더라도 높아지는 외부지분율 때문에 휠라코리아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 추세라면 윤 회장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의중과 상관없이 신주인수권 행사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에 발목잡힌 '샐러리맨 신화'

윤 회장은 월급쟁이에서 시작해 오너 경영인의 반열에 오른 ‘샐러리맨 신화’로 손꼽혀 왔다.1991년부터 휠라코리아 사장을 맡았던 윤 회장은 당시 60억원이던 매출을 2000년에 1470억원으로 끌어올리며 10년새 20배가량 불렸다. 2003년에는 휠라 본사를 삼킨 뒤 2007년 휠라글로벌 지주회사 SBI로부터 사업권도 넘겨받는 등 거듭된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수년째 저조한 국내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휠라코리아 국내 사업부문은 2011년 4577억원 매출을 거둔 이래 지난해 3468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다. 영업이익도 2014년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을 낸 이후 2015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윤 회장이 국내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디자이너 ‘정구호 부사장’이었다. 지난해 5월, '정구호표 젊은 휠라'를 예고하며 노후화 이미지에서 2030에게 어필되는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휠라 아웃도어’와 '디아도라' 브랜드 사업도 정리했다.

하지만 이 혁신은 통하지 않았다. 기존 휠라 이미지를 좋아했던 4050대 고정층이 이탈했지만 2030대 고객도 흡수하지 못한 채 방향성만 잃었다는 평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 부사장은 지난 9월30일자로 1년4개월만에 돌연 사퇴했다.

올 상반기에는 부진한 국내사업을 견인했던 미국법인에서도 초라한 저조한 성정표를 내놨다. 휠라코리아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74억원,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4%, 41.14% 감소했다.

업계는 휠라코리아가 아쿠쉬네트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면 1조원대 골프용품사 오너가 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휠라코리아의 부실한 재무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고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용품 회사 아쿠쉬네트를 12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은 아쿠쉬네트가 상장만하면 현재 부실한 휠라코리아의 든든한 자금줄이 된다는 점에서휠라코리아 사업보다는 상장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라며 "상장이 마무리 되면 그동안 경영권확보를 위해 매년 사모았던 400~500억원대 주식도 끝나기 때문에 휠라코리아 실적이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