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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수공, 18개 MOU 중 10건이 사업불가..'유명무실'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09월30일 14:25

황희 의원 “과시용 장밋빛 MOU 지양하고 사업여건 분석해야”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대부분이 사업이 불가능하거나 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내외 과시용 MOU 체결을 지양하고 사업여건을 검토해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수자원공사가 체결한 18건의 MOU 중 사업불가가 10건, 사업지연이 4건이다. 78%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사업이 진행중인 나머지 4건 중 2건도 지난해 말에 체결한 것으로 이 사업이 실제 계획대로 이루어질지 판단하기 어렵다.

MOU는 쌍방 간에 어떤 사업이나 특정분야 협력을 시작하기 전에 맺는 기본 협약이다.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수공 측은 MOU 실적 저조에 대해 “해외사업의 특성상 현지 정부, 사업 파트너사 및 투자자(다자간 은행)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간에 원활한 협의가 진행돼야 하며, 사업 재원확보, 사업성 변경 등 사업 여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최종 사업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황희 의원은 “타국 기관과 MOU를 체결한다며 해외를 오가며 허장성세를 부릴게 아니라 실속이 있는지부터 검토해야 한다”며 “사업여건을 보다 철저히 사전 분석해 신중하고 선별적인 MOU 체결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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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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