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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초보라도 괜찮아' 운전이 쉬운 첨단SUV 'QM6'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17:32

최종수정 : 2016년09월23일 07:35

차선이탈‧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 최신기술 집합체..조작도 쉬워

[뉴스핌=전선형 기자] 르노삼성의 야심작 QM6는 한마디로 첨단 기술의 집약체였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란 말처럼 각종 경보 시스템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르노삼성이 자랑하는 기술은 모두 담겨져 있었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에서 처음 만난 QM6의 외관은 사실 여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곡선으로 유려하게 디자인된 보닛과 탄력 있게 솟은 후면부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SUV의 디자인을 표방했다. 굳이 특별한 디자인 부분을 꼽는다면 로봇 눈과 같은 모양의 후면 부분의 브레이크 등 디자인정도다.

하지만 QM6의 내부는 남달랐다. 밖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우선 안정감 있는 시트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QM6의 시트는 인체공학적 맞춤 시트를 제공하는데 왼쪽 시트하단에는 앞‧뒤, 기울어짐 조절뿐 아니라 어깨, 엉덩이 부분 등의 맞춤도 가능했다.

QM6의 앞좌석 시트 모습,<사진=르노삼성>

이는 르노삼성이 QM6를 개발할 당시부터 가장 신경 쓴 부분이다. 상하방향 각도 최적화를 위해 착좌감(Seating)을 높이고 각 부분을 조각조각으로 나눠 어떤 위치에서도 내 몸에 꼭 맞는 편안한 감각을 구현한 것. 옆구리를 지지해주는 세미 버킷 사이트 서포터가 추가돼 코너링이나 험로 주행에서 흔들릴 수 있는 몸을 잡아줘 안정감을 더했다.

넓은 뒷좌석도 눈에 띄었다. 뒷좌석 시트의 경우 동급 최대인 289mm의 무릎 공간을 제공하는데, 신장 180cm인 성인 남성이 앉아도 공간이 한참이나 남을 정도로 충분한 여유 공간이 확보됐다.

운전석 시트를 맞추고 내비게이션을 조작해봤다. 가로가 아닌 세로로 기다란 내비게이션 화면이 독특했다. 터치로 모든 조작이 가능했고, 음악‧DMB‧블루투스 기능 등의 조작도 가능했다.

QM6의 내부 모습.<사진=르노삼성>

QM6의 내부 디자인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었다. 웬만하면 중앙 터치스크린에서 모든 기능조작이 가능했고,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버튼식 조작버튼도 많이 보이지 않았다. 특히 USB를 꼽는 부분이 콘솔박스 안에 숨겨져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내부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QM6 시승에 들어갔다. 이번 시승코스는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서 리솜 포레스트까지 약 50km 구간. 참고로 이날 시승한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시승을 시작했다. 첫 코스는 굽이진 곡선 구간, 일부러 엑셀에서 발을 떼지 않고 핸들을 꺾어봤다. 일반적인 SUV 차량의 경우 곡선 도로에서 속력을 낼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의 쏠림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덕분인지 쏠림 현상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구간에 진입해 빠른 속력을 냈을 때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QM6의 도로 주행 모습.<사진=르노삼성>

초보운전자로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각종 안전 시스템이었다. 고속주행 중 깜빡이 없이 차선을 살짝만 밟아도 차량에서 ‘두두두’하는 소리를 내며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이 작동했고, 차선변경시에는 사이드미러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들을 감지해주는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W)이 작동했다. 운전 중 스티어링 조작 패턴과 운전자의 차량 기능 조작 빈도수를 분석해 운전집중도가 떨어질 경우 메시지와 경보음을 발생시키는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UTA)도 도움이 됐다.

종합적으로 QM6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차였다. 특히 가족을 위해 중형SUV의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QM6의 구매를 추천하고 싶다.

QM6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 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며 4WD 모델의 경우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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