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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7개월만에 월간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05:14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06:3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에너지 섹터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과 유가 하락이 주식시장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장중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다우존스 지수가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축소, 저항력을 확인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3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3.42포인트(0.29%) 내린 1만8400.88을 나타냈고, S&P500 지수도 5.17포인트(0.24%) 완만하게 떨어진 2170.95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9.77포인트(0.19%) 하락한 5213.22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월간 기준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가 8월 0.2% 하락하며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종료했다.

8월 S&P500 지수도 0.1% 소폭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월간 기준 1% 뛰었다.

연준의 행보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고, 3.6% 급락하며 3주간 최저치로 떨어진 유가 역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킴 포레스트 포트 피트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원유 재고 지표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9월 주요 이벤트로 이동했고, 이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에너지 및 소재 섹터가 1.5% 가량 급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을 18만명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실제 수치가 증시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증시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라며 “지표가 호조를 이룰 경우 금리인상 경계감을 부추기겠지만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도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8월 민간 고용은 17만7000건으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000건을 웃돌았다.

주택 시장 지표는 완만하게 상승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미결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1.3% 늘어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연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보수적인 행보를 취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보잉과 셰브런이 각각 1% 이상 하락하며 지수에 하락 압박을 가했고, 생명공학 섹터 역시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 가까이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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