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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홈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 론칭

기사입력 : 2016년08월31일 10:10

최종수정 : 2016년08월31일 10:10

목동에 첫 매장 오픈..."B2C 사업 본격 추진할 것"

[뉴스핌=박예슬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은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HOME DAY)를 오는 1일 론칭하면서 서울 양천구에 첫 매장인 목동점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홈데이는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매장이다. 기존의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들이 자사의 제품 위주로 전시∙판매, 서비스되는 것과 달리 홈데이는 80여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점이 특징이다.

홈데이 목동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리폼파트너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진기업>

기존 인테리어 매장의 불만사항으로 지적돼 온 서비스도 매뉴얼을 통한 표준 시공과 최대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책임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전문성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의 영입에 힘썼다. 아울러 지난해 일본 유명 리폼 기업인 '홈테크(Home Tech)'와 제휴를 통해 경영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받아 이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전체 브랜드 가운데 80% 이상을 중소기업 브랜드로 입점시켜 국내 중소 브랜드의 판로확대와 중소기업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홈데이는 향후 매장에서 취급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더욱 늘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홈데이는 다양한 국내외 건자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는 단 하나의 개별 맞춤형 인테리어를, 원-스탑(One-Stop)으로 실현하는 홈 인테리어 브랜드“라며 “이번 홈데이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홈 임프루브먼트 분야 B2C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데이의 첫번째 매장이자 파일럿(Pilot) 역할을 할 목동점은 연 면적 1,139㎡에 지상 3층 규모로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목동 지역 거주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홈데이 목동점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싱글즈, 킨포크, 저스트매리드, 그린 네스트, 팬트 하우스, 베이직 디자인 등 여섯 가지 '스타일 패키지 룸'을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전시했다. 3D 시스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는 스타일 패키지 룸 외에도 자녀방, 주방, 욕실, 수납 공간,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까지 마련해 직접 눈으로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다. 타일, 마루, 도어, 창호, 샷시 등 각종 건축자재와 조명, 블라인드, 주방용품 등도 마련해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권용대 홈데이 이사는 “홈데이는 고객의 다양한 인테리어 니즈를 충족하고, 기존 홈 인테리어 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것이다”며 “이번 1호 점을 시작으로 주요 인테리어 수요 거점지역에 시장반응에 따라 진화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진기업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기존 레미콘 사업으로 축적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 홈 임프루브먼트의 B2B 사업인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철근을 시작으로 석고보드, 위생도기, 타일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4년차인 올해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집중적으로 지어진 공동주택이 노후화됨에 따라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B2C 사업인 만큼 국내외 홈 임프루브먼트 시장의 성장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토해양부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수요가 높은 준공 후 10년 이상 35년 미만 주거용 건축물은 전체의 41.8%(2015년 말 기준 전체 주거용 456만8851동 중 20년 이상 190만7577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4년 말 기준 103.5%인 주택보급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홈 임프루브먼트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편,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란 집을 단장하고 개선하는 등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일들을 총칭한다.

홈 임프루브먼트의 주요 카테고리로는 홈퍼니싱,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홈센터, B2B유통 등이 있으며, 관련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각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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