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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16개국 외교관 초청해 중견건설사 해외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16년08월21일 11:18

최종수정 : 2016년08월21일 11:18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16개국 외교관과 우리 중소‧중견건설사들이 만나 해외건설시장 진출의 기회를 찾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9일 경기 일산 본원에서 16개국 23명 외교관과 국내 중소·중견 건설사 50개 업체가 참여한 ‘컨스트럭션 데이(Construction Da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유럽 등 총 16개국 주한 외교관이 초청됐다. 각국 대사관과 국내 건설사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긴밀한 상담이 이뤄졌다. 국제 네트워크 확보 기회가 제공돼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게 건설연의 설명이다.

KICT는 지난 4월 1일 건설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전담 지원하는 ‘건설산업혁신센터’를 개소했다.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연구 및 기술지원, 중소기업 기술교류회 및 애로사항 해결 등 여러 방면으로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쳐 왔다.

이번 행사에서 KICT와 협력 중인 국가와의 기술이전 협력사례인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수퍼 콘크리트,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시공된 현장을 둘러봤다.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은 기존 160~170도 고온 아스팔트를 30도 이상 낮춘 130도 내외 온도로 시공하는 기술이다. 석유연료 비용 30% 절감,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고속도로 등 해외에 기술이 이전되고 있다.

슈퍼 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 80MPa~180MPa급 현장타설 및 공장 제작이 가능한 저비용, 장수명, 고품질 성능 맞춤형 건설재료로 기존 공사비 대비 20% 절감효과가 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활용한 사장교 건설기술은 인천대교 등 여러 교량에 활용됐다. 해외에는 미국 아이오와, 미얀마 등에 시험시공 됐으며 해외 기술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은 건축물 창호나 벽체, 지붕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주거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 건물 내 소비되는 연간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국내 건설현장은 물론 두바이 등에 이전 중이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중견 건설사 해외진출이 가시화돼 국내 건설사가 새롭게 도약함은 물론 해외 파트너 국가들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9일 경기 일산 본원에서 16개국 23명 외교관과 국내 중소·중견 건설사 50개 업체가 참여한 ‘컨스트럭션 데이(Construction Day)’를 개최했다. <사진=KICT>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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