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SNS 분석해 종목 고르는 ETF도 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8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8일 16:13

인공지능에 알고리즘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2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날이 갈수록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트윗(Tweet)과 페이스북의 '좋아요' 개수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댓글 어조와 풍자까지, 이제는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ETF도 등장했다.

지난 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의하면 올해 4월에 '스프랏 버즈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Sprott Buzz Social Media Insights) ETF (종목코드: BUZ)'가 론칭했다. '버즈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 지수(이하 버즈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SNS의 댓글, 블로그 게시글, 기사 등을 분석해 나온 가장 선호도가 높은 종목 25개를 선정한다.

(주황색)스프랏 버즈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 ETF (빨간색) S&P500 ETF (SPDR S&P500 ETF trust) <자료=블룸버그 차트>

◆ 인공지능+알고리즘으로 관심 종목 선정하는 '버즈 지수' 연동

'버즈 지수'는 대화 톤과 풍자 정도를 이해하기 위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종목에 선정되기 위해선 시가 총액이 50억달러 이상 돼야 하며 지수는 매월 초기화된다.

이처럼 소셜미디어에서 나온 데이터를 투자에 활용하는 것도 월가 투자 트렌드 중 하나가 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사이언티픽 액티브 에쿼티(SAE) 부서를 관장하는 제프 선 수석은 "펀드 운용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면 중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인데, 개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빅데이터 활용 이유를 설명했다.

SAE 팀은 중국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서 많이 언급된 종목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은다. 이를 통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시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선 수석은 "많은 사람들이 특정 주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당신은 사람들이 어떤 종목에 관심있고 어디 업종에 눈길을 돌리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란색) 스프랏 버즈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 ETF (주황색)크라우드인베스트위즈덤 ETF <자료=블룸버그통신>

◆ 직접 데이터 수집 분석하는 ETF도 등장

기존에 나온 데이터를 활용하는 ETF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ETF도 등장했다.

바로 '크라우드인베스트 위즈덤(CrowdInvest Wisdom)ETF (종목코드: WIZE), (이하 위즈덤ETF)'가 그것이다. 위즈덤ETF는 애플의 iOS 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주식 35개를 추종한다. 사람들이 앱에서 특정 종목 대해 '강세' 또는 '약세' 투표를 하면 이 가운데서 가장 많이 선호된 주식을 지수에 포함시킨다. '군중의 지혜 이론'을 적용한 셈이다.

크라우드인베스트의 애니 와이엇 최고책임자는 "투표와 다운로드 권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장기 투자자처럼 같은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각계 각층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의견을 표출하도록 하고 싶다"면서 "의견 이유에 대해 어떠한 것도 묻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기법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투자의 기본이 되는 정보의 '질'을 판단하는 건 인간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잭스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니나 미슈라 ETF 부서장은 "기계에 의존한 투자 방법이 인간의 분석보다 낫다는 것을 보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 분석과 처리는 기계가 더 빠르겠지만 투자 결정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결정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