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악재 털어낸 중국증시 하반기 기상 예보 대체로 '맑음'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16:03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1:36

7,8월에 주목할 31개 유망종목 리스트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증시가 상반기 A주를 짓눌렀던 '3대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7,8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 넘게 올라 24일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브렉시트 쇼크에서 멀찌감치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브렉시트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8일 2900선을 회복했다.  

다수의 중국 증권사는 ▲ MSCI 편입 결과 ▲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모두 결론이 나면서 A주의 대외적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고, 이것이 A주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A주 시장이 7월부터 본격적인 '차익실현'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침체장세 속에서 주가지수가 반등을 시도, 그동안 저점매수에 나섰던 투자자가 매도를 통해 수익창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왔다는 것.

주식시장 안팎의 불확실성이 걷히고, 브렉시트의 여파로 인민은행이 지준율과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상장사 실적 향상도 주식시장 펀더멘탈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1000여개 상반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은 549개로 전체의 50% 이상에 달한다.

시장 안팎의 분위기 개선에 자금의 주식시장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태증권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볼때 ▲ 기업의 수익 증가 전망 ▲ 통화완화 정책 강화 ▲ 시중 자금조달 금리 하락 전망의 3대 요소가 장외 자금의 A주 진입을 촉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7,8월에 A주가 오르는 성향이 강한 점도 여름 시황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요인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7월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은 60%에 달했으며, 평균 상승폭은 2.64%를 기록했다.

악재가 시장에 대부분 소화됐고, 기업의 실적 전망이 밝은 상황이어서 올해 7월에도 상승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대다수 증권사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선강퉁, 공급측 개혁 가속 등 대형 호재가 기다리고 있어 A주가 앞으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배경에서 A주 저점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7월부터 차익실현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시보는 아직도 중국 증시에는 저점매수에 나설만한 알짜 주식이 많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우수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며, 밸류에이션이 동종 업종 주식보다 낮은 주식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일례로, 에너지 연구개발 기업 국헌고과(002074)는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리튬전지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이윤은 130~18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헌고과는 성장 잠재력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다. 전기설비 분야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57배에 크게 못미치는 29.4배 수준이다.

증권시보는 ▲ 2015년 순이익 증가율 30% 이상 ▲ 2016년 1분기 순이익 증가율 30% 이상 ▲ 올해 중반 실적 증가율 중간치(평균치) 30% 이상 ▲ 주가수익배율 동일 업종 평균치 이하의 4대 기준에 부합하는 31개 주식을 하반기 강세가 기대되는 유망 종목으로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