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신경영트렌드] 중국재계, 톱스타와 파트너십 경영 대유행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08:17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0:21

연예인 임원 주주 사업파트너로 영입 기업브랜드 가치 '껑충'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3일 오후 5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소비시장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기업이 유명 연예인을 사업 파트터로 영입하는 것이 중국 재계의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주주 혹은 기업 임원으로 영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예인을 상품 광고 모델로 기용하던 시기 기업과 유명 스타가 광고주와 광고 모델의 수직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사업 파트너로서 수평적 관계를 맺고 '상호 윈윈'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 문화, 서비스 등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흥 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유명 스타를 통해 기업은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고객의 관심도 및 신뢰도 높이고, 관련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연예인에게 시장 개척 노하우를 전수 받기도 한다. 

중국의 유력 기업뉴스 전문 반월간지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은 최신호에서 '새로운 실리추구의 각축, 기업의 연예인 주주 쟁탈전'이라는 표제로 최근 기업 경영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한때 사회적 관심이 연예인의 '주식 부자'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이들 연예인을 경영에 직접 활용하는 기업의 새로운 경영 방식과 그 배경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것.

알리바바 그룹 산하 음악사업 관련 부문인 알리뮤직(阿里音樂)은 유명 방송인 가오샤오쑹(高曉松)을 이사장으로 영입했다. 가오샤오쑹은 음악가, 작사가 겸 토크쇼 진행자로 방송가와 음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있다.

가오샤오쑹은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마윈(馬雲)이 직접 영입을 추진 해 더욱 화제가 됐다.

2014년 12월 28일 항저우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가오샤오쑹이 당시 일본에 있던 마윈에게 전화를 걸어 공연 티켓을 보내주겠다고 제안했고, 이때 마윈은 가오에게 중국 음악 산업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가오샤오쑹은 약 300자의 문자로 중국 음악 산업 현황을 예리하게 진단해 마윈에게 보냈고, 이를 계기로 알리뮤직에 합류하게 됐다.

중국 방송가와 음악계에서 영향력이 큰 가오샤오쑹을 통해 알리바바는 음악을 포함한 중국 문화 콘텐츠 사업에 더욱 깊숙히 침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오샤오쑹 역시 알리바바라는 엄청난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국 음악 시장에서 사업가로써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중국 최고의 영화사인 화이브라더스 역시 연예인 파트너를 통해 회사 입지를 신속하게 굳힌 대표적 기업이다.

2009년 화이브라더스가 선전거래소에 상장할 때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화려한 스타 주주' 군단이었다. 펑샤오강, 황샤오밍, 리빙빙, 런취안 등 중국의 내로라할 유명 스타가 화이브라더스의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이브라더스'라는 브랜드가 단기간에 중국 시장에 각인될 수 있었던 것도 이들 연예인의 '후광' 덕분이었다. 

이들 유명 스타의 투자 소식은 투자자와 대중에게 기업의 인지도를 높히고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화이브라더스의 '성공 사례'는 중국 기업과 연예인 협력 모델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중국 주식시장과 IT업계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바오펑커지(暴風科機 폭풍과기)도 중국의 유명 연기자 우치룽(吳奇隆)과 손을 잡았다.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바오펑커지는 2015년 미 증시를 떠나 A주로 성공 '귀환'한 1호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2015년 3월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 한 후 1년 만에 주가가 2852%가 오르는 기록을 세웠던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최첨단 DT(Data Technology)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 유망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오펑커지의 대표 펑신(馮鑫)은 화이브라더스의 사례를 통해 유명 스타와 협력의 가치에 눈 떴다. 하지만 일부러 연예인을 영입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우연히 우치룽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펑 대표는 연기자 우치룽의 문화,게임,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깊은 식견에 놀라게 됐고, 결국 올해 3월 바오펑커지는 우치룽이 설립한 영화 기획사 스트로베어의 지분 60%를 10억8000만위안(약 1932억원)에 인수했다.

우치룽은 연예계를 넘어 게임 산업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는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각종 기업의 주주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여배우 자오웨이는 중국에서 유명한 주식 투자 전문 '연예인'으로 경제매체의 뉴스에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의 간판 여자 영화배우 판빙빙, 인기 여배우 양미, 홍콩 배우 저우싱츠 등도 기업의 주주로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