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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 중국 이렇게 변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1:47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1:47

[뉴스핌=강소영 기자] 방대한 인구와 거대한 시장으로 주목받던 중국이 더 나아가 신기술 분야에서 무서운 저력을 드러내면서, 중국의 변화가 전세계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와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사회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 20년 중국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까.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26일 2030년 이후 중국의 경제 사회의 변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했다.  

1. 도시화 추진, 농촌에서 새로운 거대 시장 출현 

도시화는 향후 몇 십년 동안에도 중국 사회 발전을 위한 중점 과제가 될 것이다. 도시화는 도농격차 해소, 양극화 완화, 빈민층 구제 등 중국의 민생안정과 지속적 발전을 좌우할 중요한 정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도시화 추진으로 2030년 중국 인구의 60%가 도시 생활을 영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화 확대는 농촌과 지방 소도시 주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지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화 실현으로 창출되는 새로운 소비시장의 출현으로 대규모 자금이 농촌 지역에 투자되고, 이는 다시 농촌의 도시화를 촉진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용지 사용권의 양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화는 농업의 산업가치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화로 유입된 자본이 농업 기술 향상, 농산품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 농업의 산업가치가 올라가고 농촌 인구의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된다. 일본의 경우, 도시화 발전이 빠르게 진행됐던 20년 동안 농업용지 가치는 430%, 식품 CPI 연간 상승률은 7.8%에 달했다.

2. 인공지능, 중국 첨단 산업 발전의 견인차 

인공지능(AI)는 현재 중국 산업의 최대 화두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된 후 중국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제조업 발전과 혁신을 목표로 제정한 ‘중국제조 2025’의 핵심도 인공지능이 될 전망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인공지능 투자와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중국 각 산업에 깊숙히 침투하면서 이로 인한 중국 사회의 변화도 빨라질 전망이다.

3. 헬스케어 산업 폭발적 성장

헬스케어 산업은 중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꼽힌다. 앞으로 수 십년 동안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기 기대된다.

중국의 심각한 대기,수질,토양 등 심각한 환경오염이 중국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고, 이로 인한 질병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어 헬스케어 산업은 이미 고속 성장기에 진입했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 역시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요소다. 앞으로 20년 뒤 중국의 노인인구는 3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첨단 기술 중심의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 

과거 중국이 완구,의류,신발 등 노동집약형 제조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앞으로는 자동차, 비행기, 고속철, 의약, 인공지능, 친환경에너지 등 최첨단 제조산업 기지와 미래 제조업의 중심이 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첨단 제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2030년 중국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 규모를 세계 선두 그룹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5. 전자상거래 규모,영향력 더욱 확대 

중국의 물류 시스템과 금융 서비스 개선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엄청난 규모로 발전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소비와 유통시장의 구도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앞으로 백화점 등 전통 유통기업은 상품 판매 기능을 전자상거래에 이임하고, 체험과 고객서비스 중심으로 기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6. 무인주행 자동차 보급화 

2025년이면 무인 주행 자동차 시장의 가치가 1조3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무인 주행 자동차 연구개발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무인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모터쇼에서도 창안자동차 등이 예상 밖의 우수한 무인 주행 자동차를 선보였고, 바이두 등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도 무인 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중국의 기술력과 자본이 결합된 무인 주행 자동차가 중국의 전역을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7. 가상현실(VR), 스마트폰이어 중국인의 생활 변화 촉진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증강현실(AR) 등 기술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중국인의 생활 방식 변화와 IT산업 발전을 촉진할 신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수많은 IT업체가 VR 등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중국 소비자의 신기술 수용력도 높아 향후 VR시장은 고속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게다가 VR 상품에 쓰이는 각종 부품의 가격도 낮아지고 있어, VR 기술이 중국인의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8. 신기술 선도 시장, 신경제 신비지니스 견인 

인터넷, 빅데이터,O2O,첨단 제조업,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신소재,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거의 모든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중국은 무서운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민간의 자생적 기술 개발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더해져 신기술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특히 신기술이 촉진한 중국의 신경제, 신비지니스 모델 창출은 전세계 시장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오바오와 징둥상청 등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이 유통 거인 백화점을 무너뜨리고 있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IT기업의 금융혁신이 전통 은행의 입지를 뒤흔들고 있다. 샤오미의 도발이 삼성과 애플을 놀라게 했고, 온라인 MMF 상품인 위어바오(餘額寶)의 등장이 전통 펀드 업계의 판도를 뒤집었다. 모바일결제 시장의 팽창은 중국에서 신용카드가 보급화하기도 전에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현상을 빚어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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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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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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