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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공기청정기, 계절가전 넘어 생활가전으로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5:27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5:27

지난해 G마켓 판매량 순위서 제습기·에어컨 제쳐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가 주요 생활가전으로 떠올랐다.

12일 G마켓이 지난해 자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습기·에어컨·공기청정기 중 공기청정기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습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는 난방류를 제외한 주요 봄·여름 계절가전으로 꼽히는 제품들이다.

이는 최근 3년 내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순위는 올해 1분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기청정기 판매만을 따로 놓고 보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제습기나 에어컨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3%, -9%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공기청정기가 이처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과거 공기청정기는 황사가 불어오는 봄에 주로 사용하던 계절가전이었다. 하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공세를 퍼붓는 미세먼지로 인해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생활가전으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황사가 있긴 했으나 약 3년전부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며 "공기청정기도 갈수록 기능이 개선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원하는 사양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공기청정기는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되는 것은 물론, IT기술이 접목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집에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추천한다"며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제균 효과가 있고, 음이온이 방출돼 미세먼지 뿐 아니라 내부 바이러스인 세균을 잡는데도 좋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스스로 집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감각의 기능성 공기청정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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