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사용기] 갤럭시S7 엣지 열흘 써보니..'방수·충전·카메라' 탁월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14:57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19:23

'올웨이즈 온'·통화연결 화면은 아쉬워

[뉴스핌=김겨레 기자] 지난 11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7엣지를 구매해 기자가 열흘 간 사용해본 결과 기존 모델보다 혁신적인 기능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다만 전작보다 불편하거나 적응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갤럭시S7 엣지의 급속 충전 기능과 밝아진 카메라 렌즈 등은 S7의 차별화된 포인트 중 하나다. 2시간도 안돼 완전충전이 가능하고, 어두운 실내에서의 촬영도 유용했다. 또 방수·방진 기능과 외장메모리 슬롯이 갤럭시S6에선 제외됐다가 이번 신제품부터 부활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갤럭시S7 고속 충전 화면. 1%였던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데 약 1시간 38분이 걸린다. <사진=김겨레 기자>

'셀프 사진 스포트라이트' 기능도 흥미롭다. 전면카메라 사용 시 '뷰티 모드'에서 '스포트라이트'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해 반사판을 사용한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다.

갤럭시S7부터 적용된 '올웨이즈 온' 기능은 장단점이 있었다. 화면이 꺼져있어도 시계는 항상 표시돼 불필요하게 스마트폰을 켜는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시계 화면이 계속 움직여 알림이 온 것처럼 느껴져 신경이 계속 쓰이고 밝기 조절도 불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올웨이즈 온 화면이 주변 밝기에 따라 적절한 밝기로 조절된다"고 밝혔지만 움직이는 화면을 수동으로 정지시키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는 없었다.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 별다른 방법이 없다.

다만 보완책으로 어두운 침실에서는 '야간 시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야간 시계를 설정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엣지 부분에 어두운 밝기의 시계가 올웨이즈온 시계 대신 표시된다.

또, 전화 수신·발신·연결 화면이 전작들에 비해 알아보기 어려워진 점도 개인 스타일에 따라 불편한 부분이 될 수 있다.

갤럭시S4까지는 전화 수·발신 화면이 검은색이었다가 통화가 연결되면 녹색 화면으로, 통화가 종료되면 주황색 화면으로 바뀌었다.

갤럭시S7 전화 발신 화면(왼쪽), 통화 연결 화면(오른쪽) <사진=김겨레 기자>

하지만 갤럭시S6에 이어 갤럭시S7는 통화 종료 화면을 제외한 전화 수신, 발신, 통화 연결 화면이 모두 같은 초록색이다. 초록색을 다른 색상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각 화면을 모두 다른 색상으로 설정할 수는 없다.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연결됐는지 한눈에 알기 어려워진 것.

전화 수신 화면(왼쪽), 통화 종료 화면(오른쪽) <사진=김겨레 기자>

통화가 종료되었을 때는 주황색 화면이 나타나 한눈에 알기 쉽다. 

통화 연결 시 상대가 전화를 받았는지 바로 알고 싶다면 '전화 알림'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알림음이나 진동을 설정할 수 있다. 

통화 관련 화면 색상이 달라지지 않는 것은 운영체제의 문제는 아니다. 같은 버전의 운영체제(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한 LG전자의 G4는 통화 수신, 연결, 종료 화면이 모두 다른 색 화면으로 설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