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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ISA 꽃중의 꽃' 적극투자형, 연 7% 수익낼 비법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08:00

헤지펀드 선진국주식 신흥국채권 등 전략 다양
유동성 비중 높이고 적립식 투자로 위험 분산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5일 오후 1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연 7%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적극투자형 모델포트폴리오(MP)에 증권사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승부를 걸었다. 국내 헤지펀드, 글로벌펀드, 신흥국 채권 등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포함시켰다. 동시에 위험을 낮추기 위해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동성 비중을 5~30%로 배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는 일임형 ISA 투자자를 5개 유형으로 나누고, 그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위험 선호에 따라 목표수익이 다른 전략을 추천하는 것. 

이 가운데 적극투자형 MP는 '꽃 중의 꽃'으로 불린다.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고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라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사들이 제시한 MP 중 적극투자형(고위험)이 가장 많다. 전체 108개 MP 중 고위험이 27개(25%)에 이른다.

◆ 국내보다 선진국 주식 투자 추천

대우증권은 적극투자형 MP에 위험자산 비중을 70%로 제한하고 나머지를 안전자산과 유동성으로 채웠다. 신종MMF 등을 최대 10% 비중으로 유지하는 한편 위험자산인 주식과 대안투자 비중을 각각 55%, 15%로 제시했다. 대안투자에는 원자재나 절대수익추구 상품을 편입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췄다. 고위험 MP는 미국 주식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고, 신흥국 채권이 23%로 뒤를 이었다. 국내와 유럽주식도 각각 19%, 10% 배분했다. 중국과 일본주식은 각각 4%로 제시했다. 단기자금상품은 편입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변동성을 낮추는 걸 목표로 삼으면서, 저평가된 자산에 주력하는 MP를 제시했다. 특히 해외자산 비중이 국내보다 더 높았다. 멀티형 MP의 해외주식형, 혼합형펀드, 국내상장지수(ETF) 비중이 62%였다. 이 가운데 글로벌배당펀드에 4분의 1, 나머지를 유럽과 일본, 아시아 투자 상품으로 분산했다. 단기자금인 환매조건부채권(RP), MMF 등은 합해서 10% 내로 편입했다. 예탁금 비중도 2% 제시했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자산에 주목했고, 글로벌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펀드에도 10% 정도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적극투자형 MP를 액티브와 패시브로 구분했다. 이들 모두 헤지펀드를 8%씩 편입했다. 액티브형은 한국과 미국 주식 비중이 25%씩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미국 주식은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했다. 국내 채권 비중이 20%로 뒤를 이었다. 미국 국채 등이 10%, 원자재 비중도 5% 였다. 원자재는 유가ETF를 편입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주가연계증권(ELS)를 편입한 포트폴리오는 거의 없다.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는 "ELS는 조기상환 가능성도 있고 쿠폰도 높지만, 조기상환 전까지 리밸런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포트폴리오의 10%, 20% 정도 편입해 최소 발행규모를 넘길 수 없다는 점도 제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 대비 2~3배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일임형ISA 적극투자형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만기 시점에 시장상황에 따라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신긍호 상무는 "적극투자형은 주식 비중이 70% 정도기 때문에 5년 가입기간 후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다"며 "원금손실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식으로 ISA에 투자해 시간을 분산하는 효과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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