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민성욱 "참 많이도 때렸던 한예리, '육룡'선 상황 뒤집혔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어린 시절부터 이방원(유아인)의 곁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조영규(민성욱)가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5회를 앞두고 죽음을 맞았다. 이방원은 평생을 함께한 조영규와 이별에 목놓아 울었다. 그의 죽음이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방원뿐만 아니다. 시청자 역시 충격을 받았고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조영규를 다시 살려놓으라”는 아쉬움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극중에서 조영규를 연기한 배우 민성욱(37)과 만났다. 그 역시 조영규를 보내는 마음은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자신의 죽음을 이미 알고는 있었기에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했지만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는 자신이 빠뜨린 것이 없는지 스스로 꼼꼼히 확인했다. 그리고 최후를 맞았다. 그는 만족할만한 영규의 엔딩을 갖게 됐다며 제작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조영규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기 때문에 죽음 자체가 크게 충격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어요. '내가 영규를 빠뜨리지 않고 잘 그렸냐'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죠. 극 말미 쯤 영규의 마지막이 오겠다 싶은 차에 45회 대본을 보게 됐어요. 영규의 마지막 장면이 나와있는데 더이상 미련이 안 들더라고요. 죽음을 잘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이 많이 준비해 줬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특히 마지막에 그간 영규가 보내온 어린 시절 방원과 이야기까지 담아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극중 민성욱이 연기한 조영규는 역사에서 병으로 죽는다. 그러나 극중에서는 ‘척사광’ 한예리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 조영규가 자신의 조카를 죽이는 것으로 오해한 척사광 때문에 비극을 맞게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은 악연이다. 여기에 사담을 보태자면 그 시작은 이미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독립영화 ‘구천리 마을잔치’에서 민성욱과 한예리는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당시 민성욱은 한예리를 심하게 때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민성욱은 한예리와 마지막 장면을 앞두고서 '그때 맞은 걸 이렇게 갚는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5년 전 한예리 씨와 영화 ‘구천리 마을잔치’로 만났어요. 그때는 제가 한예리 씨를 엄청 때리는 역할이었어요. 아주 잔인하게요. 그때 죄를 많이 지어서인지 이번엔 한예리 씨 칼에 죽게됐네요(웃음). 한예리 씨와 마지막 장면을 찍으면서 예전 영화 이야기를 하며 둘이 한참 웃었어요. 사실 그때부터 ‘저 친구는 정말 잘 되겠다’ 싶었거든요. 여전히 제 몫을 잘하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악연이었지만, 다시 작업하게 돼 정말 반가웠어요.”

'육룡이 나르샤'는 50부작 사극이었기에 체력 관리도 필수였다. 세트장 촬영 때문에 경북 문경, 전남 해남까지 이동해야했다. 때문에 틈이 날 때마다 자둬야했다. 그 역시 호흡이 긴 드라마를 해내면서 느낀 점도 상당하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평가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편차가 심하다며 복기했다.

“초반에는 해남까지 갔어요. 이동도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죠. 세트의 경우 주로 문경에서 촬영을 가졌고요. 문경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 초반에는 좀 애를 먹었죠. 게다가 사극은 분장도 해야 하잖아요. 수염도 붙이고 의상도 많기 때문에 그것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집중이 잘 되다, 안 되기도 하고. 제 나름의 연기 기복이 좀 있지 않았나 싶어요. 다음에는 좀 더 체력적으로 보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더라고요.”

민성욱은 올해 데뷔 18년 차다.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에서 단역을 맡으면서 처음 대중과 만났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영화에 푹 빠졌고 이는 자연스레 극단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배우 문성근, 강신일, 이성민, 박원상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극단이다. 주말에 매표도 하고 연극 무대도 꾸미고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몸에 익혔다.

“영화가 좋았어요. 집에서도 보고 영화관에서도 보고 주말, 평일 상관 없이 보러 다녔죠. 그러다 연기에 관심이 생겼고 극단 차이무에서 제 연기가 시작됐어요. 가족같은 분위기예요. 연기스타일이 다들 그래요. ‘이거다’라고 정답을 내리는 게 아니라 ‘열어놓고 생각해봐라’ ‘또 다른 것은 없냐’ 등 아주 자유롭죠. 그래서 연극 무대에도 오르면서 연기를 배워나갔죠. 그러다 고 박광정 선생님을 통해 우연히 ‘남자의 향기’에 출연하게 된 거고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18년간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대중과 만난 민성욱. 그에게 연기하길 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으니 중년부부와 70대 노모가 찾아온 연극 무대였다고 했다. 아무런 걱정없이 행복한 얼굴로 연극을 관람하는 세 사람을 보며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뿌듯함마저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쁨을 전하는, 그렇게 대중과 함께 늙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중년부부와 할머니께서 연극을 보는데 공연이 진행이 안 될 만큼 큰 소리로 웃으면서 즐겼어요. 그분들을 보는데 저까지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들이 친구나 지인에게 연극이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또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올랐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제가 참 자랑스러웠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제이와이드 컴퍼니, SBS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