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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최대 수혜자는 '중국기업' , 레버넌트 투자 수익 쏠쏠

기사입력 : 2016년03월01일 16:06

최종수정 : 2016년03월01일 23:31

알파애니메이션, 헐리우드 투자 활발...미국 영화산업에 '차이나 머니' 영향력 확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스포트라이트가 해당 영화와 배우에게 쏟아지고 있지만, 오스카상의 '숨은 수혜자'는 따로 있다. 올해 남우주연상,감독상과 촬영상의 3관왕에 오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의 투자자인 중국 기업 '아오페이둥만(奧飛動漫, 광둥 알파애니메이션)이 그 주인공.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중국 아오페이둥만이 지난 2014년 추진한 '레버넌트'의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보도했다. 

당시 아오페이둥만은 '레버넌트'를 포함 모두 세 편의 헐리우드 영화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아오페이둥만은 투자 대상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게 되는데, '레버넌트'가 아카데미 시장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덕택에 투자 수익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훌륭한 연기력에도 유독 오스카상과 인연이 없었던 헐리우드 톱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버넌트'로 지난 22년간 '무관'의 설움에서 벗어났고, 남우주연상 외에도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면서 이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지역에서 24일 개봉한 후 '레버넌트'는 이미 4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영화의 총 투자액은 1억3500만달러로, 국제 수익 배분 관례에 따르면, 아오페이둥만(알파애니메이션)은 이미 투자 원금을 이미 모두 회수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 상륙하면 투자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아오페이둥만(알파애니메이션)이 이 영화에 자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의 대외 영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레버넌트가 중국 시장에서 상영되면 아오페이둥만의 투자 수익률은 18~22%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의 투자자가 중국 유명 기업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중국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표 판매 증가는 고스란히 아오페이동만의 투자 수익률 증가로 연결된다. 중국에서는 3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레버넌트의 주요 투자금이 중국에서 나온 만큼 3월 중국 개봉에 맞춰 주연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중국을 방문, 영화 홍보 투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아오페이둥만 산하의 알파픽쳐스는 미국 파트너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중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페이둥만(알파애니메이션)의 경영과 투자 '안목'은 이번 헐리우드 영화 투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의 인정을 받게 됐다.

레버넌트의 3월 중국 상영 소식이 전해진 후 주식시장에서는 아오페이둥만의 주가가 급등했다. 1일 선전거래소에서 아오페이둥만(002292.SZ)의 주가는 오후장들어 주가가 순식간에 5%가까이 급등했고, 전일 대비 3.47%가 오른 35.15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뽀로로로 유명한 국내 애니메이션 1위 기업 아이코닉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중국 기업으로 '중국판 디즈니'사가 될 재목으로 촉망받고 있다. 

기업 실적도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달 28일 아오페이둥만(알파애니메이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매출총액은 25억91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늘었다. 순이익은 4억8800만위안으로 14.10%가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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