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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행 간 채권시장 모든 외국기관에 개방...외자유출 '제동'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08:24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08:54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은행 간 채권시장을 추가로 대외에 개방키로 했다. 24일 인민은행은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QFII)를 확대하고, QFII에게 적용했던 투자금액 한도를 없앤다고 밝혔다. 투자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적법한 외국의 상업은행·보험사·증권사·펀드사 및 기타 자산관리사 등이 중국의 금융기관이 발행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연기금·자선기금 등 인민은행의 인가를 받은 외국의 중장기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모든 외국 기관투자자에게 은행 간 채권시장을 개방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외국 중앙은행,국부펀드 및 국제금융기관에 대한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 한도를 없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은행 간 채권 시장 추가 개방이 외국의 중장기 투자자금을 중국에 유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 투자자는 통상 단기 환율 변동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중장기 외국 자본이 중국에 유입되면, 중국의 외자유출이 감소하고 국제자본의 균형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루정웨이(魯政委) 흥업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의 채권시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차익실현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이번 조치가 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정웨이는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편입 후 국부펀드의 주요 투자 상품은 채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외국 기관투자자를 중국 채권 시장에 유치하는 것이 위안화 자본계정 자유화에도 도움이 될뿐아니라 미국 달러의 중국 내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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