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은행장 옆 증권사장, '불편한 ISA 준비전략' 공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은행·증권업계 CEO 간담회..과다 경쟁·불완전판매 '옐로카드'

[뉴스핌=김지유 기자] "ISA 출시 예정일에 맞춰 판매될 수 있도록 CEO들께서 직접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에는 수익률이 최고의 평가기준이 될 것입니다."

은행·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4일 아침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모였다. 은행간, 증권사간 경쟁은 물론 은행과 증권사간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라 가급적 서로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지 않으려는 기색이 확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각 준비상황 점검 및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각자 준비한 자료들을 가지런히 놓고 임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듣는 12명의 금융업계 CEO들의 얼굴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은행장과 증권사 사장의 명패를 한 개씩 섞어 놓아 두 업계 CEO들이 함께 앉도록 자리를 배치한 점도 긴장감을 더했다. 같은 업종내 CEO들끼리 모여도 영업전략 눈치싸움을 벌여야 할 판에 줄곧 기싸움을 벌여온 은행과 증권사 CEO들이 나란히 앉게 된 것이다.

2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12명의 은행·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은행장과 증권사 사장 자리가 나란히 배치되며 회의에 긴장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선점 효과? 계좌이동 가능…수익률로 말해야

이날 금융업계 CEO들은 경품행사 등 마케팅에 대해 임 위원장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또 가입을 유치해도 계좌이동이 가능한 만큼, 결국에는 높은 수익률로 결과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는 조언도 들었다.

임 위원장은 "ISA 성공여부는 높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것인 만큼, 유치고객 등 외형 경쟁에 치중하기 보다는 내실있는 상품설계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등을 통해 고객을 위해 제대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해 직원교육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출시 이후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암행점검(미스테리 쇼핑), 불시 점검 등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강도높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은행의 자사 예·적금의 ISA 편입 요구, 은행에서 일임형 ISA를 다루게 되며 나온 증권업계의 불만 등 ISA 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ISA 출시전 추가적인 제도 변경은 없으며, 제도 설계가 마무리된 만큼 제도 운영방식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과 기준에 맞춰 상품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의 수익과 편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건의사항 듣겠지만, 출시 전 제도 변경은 없다

다만 임 위원장은 이날 제기된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은행들은 일임형 ISA 취급을 위한 일임업 라이센스가 조속히 부여될 수 있도록 등록 절차를 빠른 시일내 완료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임 위원장은 다음 달 초 은행에 ISA 일임업을 허용하기 위한 규정 개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등록 절차를 일괄 진행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겟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ISA 출시일에 맞춰 은행 ISA에서도 파생결합증권이 원활하게 편입될 수 있도록 임직원의 파생상품 투자권유인력 자격 취득시 요구되는 집합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집합교육 대신 온라인 교육도 허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탁형 ISA 편입대상을 위험도가 다른 투자대상자산으로 교체하는 경우, 투자자가 그 내용을 직접 자필로 기재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도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 위원장은 기존 편입대상 상품에 비해 위험도가 낮은 등급으로 변경하는 경우 자필기재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제혜택 확대?…금융사 서비스에 달렸다

업계에서는 ISA의 가입대상, 세제혜택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일각에서 5년 가입기간에 비해 비과세 한도는 최대 250만원(연봉 5000만원 초과인 경우 최대 200만원)으로 적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임 위원장은 "세제혜택 확대나 제도 완화 여부는 ISA가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지에 달려 있다"며 "각 금융회사가 고객의 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해 거절했다.

한편 이날 은행권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남기명 우리은행 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이 참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와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이상대 삼성증권 고객상품채널(CPC) 전략실장이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