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주도권 '확보'
[뉴스핌=이수호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북미와 중국, 일본 등 글로벌 3개 핵심지역에 대한 권역별 공략을 본격화한다.
18일 넷마블 신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승원 글로벌 전략 부사장은 글로벌 권역별 타겟 라인업 발표를 통해 원빌드 전략으로 올해 30여종의 넷마블 게임이 글로벌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일본, 중국은 지역별 빌드 전략으로 접근한다. 우선 북미의 경우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크로노블레이드', '글린다:환상의문' 등 10여 종 게임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인기 타이틀인 RPG '세븐나이츠'는 미국의 유명 모바일 게임사 SGN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대중화된 소셜 카지노 장르도 포함됐다. 넷마블은 정통 텍사스 홀덤 룰을 적용한 신개념 풀 3D 소셜 카지노 게임 '4 Ones Poker(포 원스 포커)'가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호텔 카지노 게임을 그대로 구현한 'All 4 Casino(올 포 카지노)'도 상반기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레이븐'이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정식 론칭에 도전하며, 2월 출시해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를 기록 중인 '세븐나이츠'를 전략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10위 안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대규모 RPG 4종으로 공략한다. '리니지II'로 혁신적인 MMORPG 세계를 선보이고, 중국 3대 IT기업 중 하나인 넷이즈를 통해 '레이븐'을 4분기 중국 시장에 공개한다. 이미 현지에서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은 '스톤에이지'는 중국 이용자만을 위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전략 부사장은 "지난해 넷마블이 글로벌 퍼블리셔 TOP10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지만, 그동안은 도약을 위한 선행 단계였다고 본다"며 "유명 IP를 결합한 라인업 확대와 지역별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성과의 폭을 한층 넓혀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