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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낳은 황금알사업, 중국 7대 폭리업종 분석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17:47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16:29

성인용품 미용 건강 유아 안경, 수익률 10배 예사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에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상상불허의 높은 수익률로 폭리를 취하는 산업들이 성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수익 폭리산업으로는 ▲성인용품 ▲미용 ▲안경·렌즈 ▲건강보조제 ▲유아용품 ▲웨딩촬영 ▲온라인게임이 등이 꼽히고 있다. 

◆성인용품

2003년 8월, 중국 국가식약국에서 ‘성 보조기구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면서 “성인용품에 대해 의료기구와 같은 엄격한 관리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때부터 성인용품은 일반상품으로 분류되었고, 시장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2012년 기준, 중국엔 500개의 성인용품 공장과 20만개의 성인용품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중국 성인용품 시장규모는 약 1000억위안(약 18조원)으로 추산되며, 중국 성(性)학자 리인허(李銀河)에 따르면 전세계 성인용품 7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성인용품은 원가는 낮고 가격은 높아 대표적인 폭리산업으로 분류된다. 간호사 의사 여경찰 등 코스프레 의상들은 판매 가격이 500위안을 넘지만 납품가는 100위안 이하로, 500%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

원가는 2위안인 콘돔도 각종 기능과 디자인을 광고하면서 비싸게는 100위안까지 받기도 한다. 그 외에 다양한 오일, 기구 등도 원가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

성인용품은 으슥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야릇한 네온사인 간판을 단 가게를 찾아가야 구입할 수 있고, 그 분위기 때문에 가격을 깎는 손님도 없다. 주인이 부르면 곧 값인 만큼 그때그때 가격이 다르기도 하다.

◆뷰티산업

시장에서 채소를 살 땐 1위안에 벌벌 떠는 중국인들도 예뻐지기 위해선 아무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열어제친다. 

현재 중국 뷰티산업 시장규모는 3000억위안에 달하며, 매년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수십 수백가지의 상품이 개발되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미용경제연도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뷰티산업은 부동산, 자동차, 전자통신, 여행과 함께 5대 소비산업으로 꼽히며, 관련 종사자는 1120만명에 달한다.

뷰티산업의 평균 수익률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미지=바이두>

◆안경·렌즈

낮은 제조원가, 높은 판매가격으로 안경·렌즈 제품은 1000%가 넘는 마진을 올리고 있다. 관련 업자들은 대규모 제작, 유통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갖춰 폭리를 취한다.

중국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 중국 근시인구는 4억명을 초과해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한다. 이는 세계 평균 22%보다 1.5배나 높은 수치이다. 또한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진학하면서 근시 비율이 급격히 증가해, 근시인구는 앞으로도 매년 8%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한해 안경 판매량은 8000만대, 렌즈 판매량은 2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조제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관심을 갖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5년 건강보조제 시장규모는 450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도 매년 2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춘제(春節, 음력 설) 연휴 기간에는 온라인 상점 및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 1위 상품이 모두 칼슘제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의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건강 보조제가 출시되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15.5%로 국제사회의 고령화 판단지표인 10%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아용품

유아용품은 중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며, 전세계 거의 모든 유아용품 브랜드가 진입해 있다.

이전에는 기저귀 분유 장난감에만 유아 관련 소비가 집중됐지만, 지금은 패션, 사진촬영, 목욕, 미용 등 소비 패턴도 다양해졌다. 중국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한해 500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저귀, 분유 등 일용품의 경우 평균 마진율이 높지 않지만, 장난감, 목욕용품 등은 70%이상의 마진을 얻기도 한다.

◆웨딩촬영

1992년부터 본격 붐이 일기 시작한 중국 웨딩 촬영은 불과 몇 년 만에 결혼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중국에선 매년 1000만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비용 중 15%를 드레스·웨딩촬영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는 현재 45만개의 웨딩촬영 스튜디오가 있고, 관련 종사자 수는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웨딩 촬영 가격을 추산하면서 실제 원가는 1000위안에 불과한데 1만위안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명 포토그래퍼라고 소개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무경력자도 많다고 꼬집었다.

<사진=바이두>

◆온라인게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소비자만 많고 돈버는 사람은 없는 기형적인 시장이었다.

해적판을 이용한 불법 게임도용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저해했던 것.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약했던 만큼 중국인들은 해외 유명 게임의 플랫폼을 중국 내에 새로 만들어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IT기술의 발달로 메이저 게임들을 공짜로 즐기기가 힘들어졌고, 게임 유저들이 다양화되면서 게임 산업 매출은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온라인게임 매출은 2013년 831억위안, 2014년 1145억위안, 2015년 1265억위안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순이익은 매출의 25~50%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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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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