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돈많은 인터넷기업들 영화 엔터시장서 각축

기사입력 : 2015년09월16일 11:39

최종수정 : 2015년09월16일 11:43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영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기업들이 앞다투어 영화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영화제작에 투자는 물론, 직접 제작에까지 뛰어들면서 전통 영화업계에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문화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국 정부 또한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면서 중국 영화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300억 위안으로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0이면 시장규모가 1000억 위안(18조5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수입은 올 들어 현재까지만 지난해 대비 48% 증가, 작년의 성장률인 32.3%를 가뿐히 넘어섰고, 중국 내 영화관 및 스크린 수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현대증권은 작년 기준 중국의 영화관 수는 전년대비 14%가 늘어난 5300여개, 스크린 수는 20.9% 늘어난 2만20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외국 투자은행들은 오는 2017년 중국이 북미를 추월해 세계 최대 영화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대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영화시장은 중국 인터넷기업들의 또 다른 각축장이 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이달 11일, 턴센트는 본격적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해 자회사 치어잉예(企鵝影業, 펭귄픽쳐스)를 설립했다. 치어잉예는 향후 턴센트의 인터넷 드라마 제작과 영화 투자·메니지먼트 업무를 전담하게 되며, 해마다 인터넷 드라마 8편을 제작하고 10-15편의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픽쳐스는 크라우드 펀딩 성격의 엔터테인먼트 투자펀드 위러바오(娛樂寶)를 통해 지난해 12편의 영화에 총 3억3000만 위안을 투자했다. 현재 모든 투자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은 3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동영상업체들 또한 동영상 재생에서 직접 제작 및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러TV(樂視網, 러스왕)는 증자를 통해 48억 위안을 조달, 자금을 주로 콘텐츠 개발에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유쿠투더우(優酷土豆)는 산하 허이픽쳐스(合一影業)을 통해 이미 '절청풍운(竊聽風雲)3', '기약 없는 만남(後會無期)' 등 다수 영화를 제작했다. 유쿠투더우는 앞으로 매년 8편의 스크린용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영화시장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면서 인터넷에서 우위를 점한 기업들의 투자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며, 인터넷기업들의 영화 투자 및 콘텐츠 직접 제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흥 경쟁자 부상은 전통 영화사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영화 배급사인 바오리보나의 위중(於冬) 회장은 "미디어 기업들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TV·인터넷 드라마 수요 또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인터넷기업들의 경쟁 가세 이후 콘텐츠와 인재 쟁탈전이 가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