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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페이스북" 라인, 모바일 O2O 플랫폼 新강자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7:27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7:27

라인, 모바일 결제와 커머스까지 사업 영역 넓힌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태국에서 '국민 메신저'로 떠오른 라인이 모바일 O2O(온오프라인 연결)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하고 있다. 라인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부터 커머스까지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계획이다. 

라인주식회사는 태국에서 메신저앱 라인이 모바일 O2O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는 사례를 2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태국에 출시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LINE PAY)'는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라인페이’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계정을 돌파했으며 100개 이상의 현지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라인페이는 이미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그룹과도 제휴를 맺었으며, 센트럴 그룹은 연내 10만개 이상의 제품을 라인페이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라인페이는 라인 기프트샵, 라인앳(LINE@)등 커머스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태국에 선보인 '라인 기프트샵'은 라인페이를 이용해 라인 이용자에게 커피, 영화티켓 등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세븐일레븐, 아시아북스, SF시네마 등과 같은 굵직한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은 상황이다. 

기업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소상공인 사업지원 플랫폼 서비스 '라인앳'도 태국 소상공인 사이에서 떠오르는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이 라인앳 계정을 개설하면, 라인 메시지로 세일, 신상품 정보 및 할인쿠폰 등을 발송해 고객을 관리하고 일대일 대화 형식으로 고객 문의 응대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고객들을 친숙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태국의 굵직한 기업들은 라인 공식계정(O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국의 대표 통신사인 'True Move', 태국 대표 생명보험회사 'Muang Thai Life' 등은 라인 OA를 통해 자체 라인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태국은 모바일 사용성이 활발한 국가인 만큼 많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태국 이커머스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 이베이는 태국에서 현지 중소사업자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이미 57만명 이상의 태국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 태국 가입자는 작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향후 이 숫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알리익스프레스, 알리페이 등의 이커머스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 적용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국의 강력한 보호를 받는 '위챗'을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메신저앱으로 성공해, 모바일 O2O 플랫폼으로까지 성장한 서비스는 '라인'이 유일한 성공사례"라며 "사실상 페이스북의 왓츠앱이 유료 서비스를 포기한 것도 메시징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온라인 기업들이 태국의 이커머스 시장을 주목하고 나선 만큼, 라인 역시 태국에서 모바일 O2O 플랫폼으로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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