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이어 '1조 클럽' 진입..해외 매출 비중도 30% 육박
[뉴스핌=이수호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연결실적 기준으로 4분기(10~12월)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등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86% 성장한 1조7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2253억원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의 이번 4분기 실적 호조는 ▲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장수 인기게임의 지속적 인기 ▲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 흥행 ▲ 마블 퓨처파이트,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글로벌 매출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000억 누적 매출을 돌파한 '모두의마블', 출시 6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TOP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넷마블의 해외 매출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약 40%로 확대되는 등 해외 성과의 본격화가 이뤄지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작년에는 이용자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규모와 속도의 글로벌 경쟁에 주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션RPG 'KON(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의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