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건수 중 필수적인 기본안전수칙 위반건수 1144건 달해
[뉴스핌=한태희 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823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 2만7740개소를 점검해 2823개소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적발건수 중 식품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기본안전수칙' 위반 건수는 1144건에 달했다. 적발된 업체는 이물질 혼입, 품질 검사 미실시, 위생교육 미이수, 종사자 건강 미실시, 무등록 제품 사용,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수칙도 안 지켰다.
식약처는 또 지난해 가공식품 7만3298건을 수거·검사했다. 이 중 224건이 부적합 결과가 나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 절임 식품 중 식품 첨가물 사용 기준 위반, 빵·떡류 중 대장균 기준 초과 검출, 건포류 식중독 검출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점검 결과를 토대로 통계자료를 분석해 올해 위생취약 지역 또는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 파급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안전 확보와 불량식품 근절은 정부의 관리·감독 못지 않게 영업자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는 기본안전수칙이 모든 식품 취급 영업자의 마음 속에 뿌리내리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