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 예정
[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9대 기술분야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제1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이하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제10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 투자전략은 정부 R&D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 9대 기술분야별로 중점투자분야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ICT·SW와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소재·나노, 기계·제조, 농림수산·식품,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환경·기상 등이다. 또 미래부는 '중장기 투자전략'을 매년도 R&D 투자방향 수립과 R&D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함으로써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표 = 미래창조과학부> |
이번 중장기 투자전략은 정부 R&D 예산을 심의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위원회'를 통해서 수립됐다. 중점분야 및 전략 도출을 위해 현 R&D 예산 배분·조정체계에 따른 9개 주요 기술분야를 대상으로 해, 각 분야별로 하위에 중분야를 도출했다.
그리고 각 58개의 중분야별로 시장전망, 기술수준, 공공성, 정부투자 생산성 등 주요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병행해 각 기술분야별로 중점 투자분야와 전략을 도출했다.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조선, 철강, 휴대폰, 반도체 등에서 세계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의 경제성장도 과학기술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중장기 투자전략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정부 R&D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