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박해진이 실제 나이보다 일곱 살 어린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유정 역을 맡은 소감과 더불어 조금만 더 일찍 촬영했으면 좋았겠다며 푸념했다.
박해진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유정은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 연기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어렵다. 웹툰 독자들이 여백을 채워가며 읽었다면 저는 그 여백을 채우면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애매모호하다. 뚜렷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많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해진이 유정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웹툰과 드라마 팬들은 싱크로율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은 “싱크로율에 대한 칭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 전에 작업했다면 더 좋을 뻔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후반 보정에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고 연출인 이우정 감독에게 부탁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현재 32세, 극중 그가 맡은 유정의 나이는 25세다. 즉, 7세 차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로맨스릴러다. 오는 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