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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내년 경영전략 수립 '잰걸음'.."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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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CEO세미나 잇따라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말 릴레이 회의에 돌입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와 그룹 CEO세미나 등 경영전략회의를 잇따라 열고, 내년 사업구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시작된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18일까지 완제품(CE·IM)부문, 22~23일은 반도체 부품(DS)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국내외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500여명의 핵심인력이 모여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6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되지만, 지난 6월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열리지 못해 1년만에 열린다.

완제품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사물인터넷(IoT)등 저성장 시대 삼성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주 조직개편으로 AV(음향·영상)사업부와 웨어러블 기기 등을 맡는 모바일 인핸싱팀이 새로 꾸려진 만큼, 관련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IM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17일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이, 18일 회의는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이 전사부문 전략회의를 각각 진행한다.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등 관련 사업부장들도 참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장(전자장치)사업팀은 전사조직인 만큼 18일 전사회의에서도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부품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는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주재한다.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전영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도 DS부문 소속 사장으로 참석한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자동자 전장사업팀은 전사조직이지만 권오현 DS부문장 지휘를 받고 있어 반도체 기반 전장부품을 중요하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밝힌 전장사업 주력 방향은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이다.

28일에는 삼성그룹 핵심 임원들이 용인 인력개발원에 모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진행한다.

수요사장단회의에서 매주 강연자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다면 CEO세미나에서는 계열사 간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구상한다. 사장단은 내년 시장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주재하고 주요 계열사 사장과 미래전략실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전자계열, 금융계열, 중공업·화학계열, 서비스계열 등 삼성 계열사의 사장이 주요 대상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CEO세미나는 연례행사이기 때문에 사장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이라며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사업을 계획하는 회의"고 말했다.

CEO세미나는 재작년까지 1박2일로 진행되다 작년부터 하루 일정으로 변경됐다. 작년에는 12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로 진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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