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슬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
국토부는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에 현대차 아슬란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인피니티 Q50와 쌍용차 티볼리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날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3개 자동차를 대상으로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인 대상 전시를 진행하며 최우수상 차종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평가한 자동차는 12차종(국산차 6, 수입차 6)으로 4개 분야(충돌ㆍ보행자ㆍ주행ㆍ사고예방 안전성) 전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8개 차종, 2등급은 2개 차종, 3등급은 2개 차종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아슬란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사진=현대차> |
아슬란과 Q50은 사고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행자 능동안전장치(전개형후드)를 장착해 좋은 점수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 평가한 좌석안전띠경고장치(SBR)의 경우, 현대 아슬란 및 아우디 A3가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장치를 전 좌석에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또 평가대상 12차종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티볼리가 우수상을 받아 가격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종합점수가 86.1점 이상이면 1등급, 81.1~86점은 2등급, 76.1~81점은 3등급이다. 다만 종합점수가 높다고 해도 충돌안전성과 보행안전성 등급이 낮으면 종합평가 등급에서 낮은 등급을 준다.
폭스바겐 폴로는 충돌안전성 분야 및 보행자안전성 분야 등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저조해 종합점수에서 3등급을 받았고, 포드 토러스는 보행자안전성에서 2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평가 3등급의 결과를 얻었다.
미니 미니쿠퍼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현대 그랜저HEV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두 차종 모두 총점은 1등급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 및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www.kncap.org)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보조장치 등 첨단 능동안전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평가항목에 반영하고,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점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