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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N엔터, 대원방송과 JV 설립.."게임+애니 시너지"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6일 11:05

온라인VOD 유료화 시장 선점 포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전 8시 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이수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애니메이션 전문업체인 대원방송과 합작사(JV) 를 설립했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6일 게임 및 미디어업계에 따르면 NHN엔터와 대원방송은 지난 달  50대50으로 합작사 '대원NHN엔터'를 설립했다. NHN엔터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NHN엔터와 대원방송이 각각 5억원씩 출자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대원방송의 모회사인 대원미디어 관계자도 "지난 달 NHN엔터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확인했다.

두  회사가 합작사를 설립한 것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콘텐츠 시장은 TV 기반에서 온라인(On-Line)기반으로 VOD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유료화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두 회사의 협력은 '우파루' 공동사업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NHN스튜디오629는 대원미디어와 게임 캐릭터 '우파루'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 제휴 계약을 맺고 애니메이션 '우파루의 모험'을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지난 6월부터 대원방송의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애니원, 애니박스, 챔프 등의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방송 이후에는 TCG카드, 출판물 및 팽이카 등 완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HN스튜디오629는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분할된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다.

NHN엔터 관계자는 "향후 (공동사업이) 진행된다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광범위한 제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강자인 대원미디어·대원방송이 온라인 강자인 NHN엔터와 온라인VOD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면서 "각각의 시장에서의 리딩사업자들끼리 파트너십으로 맺어진만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4268억원, 영업손실 446억원, 당기순이익 1430억원을 냈다. 대원미디어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는 대원방송의 지분 44.92%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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