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채권은 미국, 배당주는 유럽서 사라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6일 09:22

통화정책 향방 따라 자산 매력 달라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5일 오전 4시 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이 이르면 내달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여전히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고수익률에 목마른 것은 당연한 이치. 다만, 지역에 따라 각 자산의 투자 매력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금융 매체인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사이먼 발러드 신용 전략가는 채권과 배당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흥미로운 차이점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우 배당주에 비해 투자등급 회사채를 매입하는 쪽이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 데 반해 유럽에서는 회사채보다 배당주의 투자 수익률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는 배당 수익률에 비해 3년래 최대 규모의 스프레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채권에 대한 주식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위축되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기금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기업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유럽에서는 이와 반대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발러드 전략가는 주장했다. 주식 투자로 기대할 수 있는 상대적인 수익률이 10년래 최고치에 이른다는 얘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를 포함해 최근 수년간 통화완화 정책을 취하고 있고, 내달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확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고수익률 ‘사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채권 수익률이 가파른 하강 기류를 타는 한편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유럽 자산시장의 투자자들은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주식으로 옮겨 타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발러드 전략가는 강조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르면 내달 ECB가 QE를 확대하는 동시에 예금금리의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수익률의 하락 압박이 더욱 고조되는 한편 배당주의 수익률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시장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미국보다 유럽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유럽 증시가 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 증시는 내년 좁은 박스권에 갇힌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2016년 S&P500 지수가 2100선에서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함께 저유가의 장기화, 여기에 강달러에 다른 기업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는 “내년 뉴욕증시가 여러 측면에서 올해와 ‘데자 뷰’를 나타낼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2년 연속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근 17배를 웃도는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률이 내년 말까지 16.2배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