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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뉴스테이 투자 총괄하는 '허브 리츠'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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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옛 국민주택기금)이 참여하는 800~900억원대 허브리츠를 만든다. 
 
국토부는 향후 민간자금을 유치해 허브리츠의 자본금을 키우고, 일정 규모가 되면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9.2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뉴스테이 사업에 모자형 리츠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13일 모리츠에 해당하는 허브리츠(뉴스테이 허브위탁관리리츠)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기금으로 조성된 허브리츠는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다수의 자(子)리츠에 투자하는 이른바 모(母)리츠다. 지금까지는 기금이 개별 리츠에 직접 출자해왔지만 앞으로는 허브리츠를 통해 투자를 집행하고 한데 묶어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자료=국토교통부>
허브리츠의 초기 자본금은 800~900억원 정도로 다음달 국토부 영업인가 승인이 나면 기금에서 전액 출자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산관리(AMC)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담당한다.

국토부는 LH가 지난 9월 2차 공모한 동탄2신도시(롯데건설 컨소시엄)와 충북혁신도시(우미건설 컨소시엄) 뉴스테이 사업부터 모자형 리츠를 적용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가 해당 부지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리츠를 설립하면 허브리츠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LH 3차 뉴스테이 사업(동탄2신도시, 수원호매실)은 물론 앞으로 기금이 참여하는 모든 민간제안 뉴스테이 사업들도 허브리츠를 통해 투자·관리된다.

국토부가 뉴스테이 사업에 모자형 리츠를 도입한 것은 기금이 개별 리츠에 직접 출자하는 기존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증자나 회사채 발행 등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허브리츠의 자본을 늘리면 기금의 출자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뉴스테이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리츠인 허브리츠는 기금이 참여하는 모든 뉴스테이 리츠를 하나로 묶는 뼈대가 될 것”라며 “이렇게 되면 개별 리츠의 사업과 자금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투자여력도 커져 뉴스테이 공급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원리급 지급보증을 통해 허브리츠가 우량자산유동화증권(P-ABS) 등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과 민간자본이 공동으로 허브리츠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HUG의 신용보강으로 허브리츠는 약 2.7%의 낮은 금리로 민간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현재 4%인 기금 수익률도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금 규모가 5000억원 정도로 커지면 증시상장을 통한 직접 자본조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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