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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제조업 경기 우려…대부분 약세

기사입력 : 2015년11월02일 11:21

최종수정 : 2015년11월02일 11:21

중국 제조업PMI 여전히 위축 시사… 한국 대만은 강보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2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지표 부진 영향이 나타나며 대부분 1% 수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주말 내놓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전문가 예상치 50을 밑돌며 3개월째 위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경제지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하는 10월 제조업 PMI는 48.3으로 직전월 수치인 47.2와 시장 전망치 47.5를 모두 웃돌았지만, 8개월째 기준선을 하회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는 양호했던 덕분에 개장 초보다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

주말 종가보다 1.33% 떨어진 3337.58로 문을 연 상하이지수는 차이신 제조업 지표 발표 후인 오전 10시58분 현재 0.66% 내린 3360.40을 지나고 있다.

패터슨스 증권 전략가 토니 파넘은 "시장 랠리를 끌어 올릴 촉매제를 찾기가 어렵다"며 "주말 나온 중국 PMI지표가 부진했는데 중국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균형 재조정을 이어가면서 제조업 부문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중앙은행의 정책 동결에 따른 실망감에다 주말 나온 중국 공식 제조업지수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오자 이날 중국 증시 개장 전부터 크게 밀렸다.

같은 시각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6% 떨어진 1만8765.73엔을 기록 중이며, 토픽스지수는 1.76% 밀린 1530.71을 지나고 있다. 중국 경기 활동에 민감한 철강주가 크게 밀리고 있으며 신일철주금은 5% 가까이 폭락 중이다.

이치요시 투자운용 수석 펀드매니저 아키노 미츠시게는 "일본은행(BOJ)이 지난 금요일 추가 부양정책을 내놓지 않은 점도 매도세에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증시는 같은 시각 1.0% 빠진 2만2413.20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대만증시는 이날 홀로 강보합권에 머물며 선전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4% 오른 8857.8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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