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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매력, 중국부자들 CD 투자에 풍덩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16:42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18:17

은행권 발행경쟁치열, 정기예금보다 금리 45%높은 상품도

[뉴스핌=이승환 기자] 첫 발행 당시 높은 진입문턱과 단조로운 구성으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온 양도성 예금증서(CD)가 중국 투자자들의 새로운 재테크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CD 발행 수익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CD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은행이 발행해 금융시장에서 손쉽게 매매되는 무기명 정기예금증서 CD는 수익률이 여타 정기예금에 비해 높고 유동성도 뛰어나 최근 중국 거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했다.

중국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첫 발행 당시 정기예금 금리 대비 1.3배~1.35배 수준에 머물던 CD 수익률은 이달 들어 최대 1.45배까지 치솟았다.

최근 칭다오(青島), 허베이(河北), 진화(金華) 등 3개 은행이 발행한  3개월·6개월·1년 만기 CD 상품의 수익률은 각각 1.9575%, 2.2475%, 2.5375%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해당 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보다 약 1.45배 높은 수준이다. 가장 최근 발행된 헝펑(恒豐)은행의 7개 만기의 CD상품 모두 정기예금 금리의 1.42배를 상회했다.

지난 6월 첫 발행된 중신은행 만기 3·6·12 개월 CD 상품의 수익률은 당시 정기예금 금리보다 평균 15% 높은 연 2.60%, 2.90%. 3.15%로 수준에서 책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은행업계 전문가들은 “발행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CD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에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 대비 최대 45% 높은 상품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농업은행의 CD상품 홍보 홈페이지

대형 국유은행들은 고객 편리성이 강화된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CD 만기를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대형 국유은행인 공상(工商)은행은 현재 6개 만기로 구성된 CD를 발행하고 있다. 이 은행은 만기 전 인출하는고객에게도 처음 계약 당시 수준의 수익률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형은행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CD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은행들이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발행 한도를 채웠다"고 밝혔다.

이 같은 CD 발행 열기를 반영해, 지난 6월 9곳에 머물던 CD 발행 은행은 단 4개월여 만에 102곳까지 확대됐다. 특히 중소은행들을 중심으로 발행기관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허용 당시 높은 진입 문턱과 단조로운 구성으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온 CD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6월2일 금융 투자 다양화의 일환으로 금융기관의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CD 발행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소 투자금액으로 개인 30만위안, 기관 1000만위안이 설정되는 등 높은 문턱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청강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은행파트 주임은 "CD의 흥행은 결코 의외가 아니다"라며 "기존의 재테크 상품과 은행 정기예금 사이의 빈공간을 채울 수 있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CD는 은행예금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수익률이 국고채와 비슷하지만 만기가 다양하고 유동성도 높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투자업계의 한 전문가도 "주가 폭락으로 고위험 투자에 대한 기피 성향이 강해진 반면 안정적인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새로운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달 중국 은행업계의 재테크 상품의 평균 수익률이 0.1% 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개인의 대표적인 투자상품 중 하나인 알리바바 위어바오(余额宝)등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연 수익률도 3%를 하회하고 있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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