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등장하는 모습과 껌을 씹는 코글란.<사진=SPOTV 캡처> |
[와일드카드 결정전] 휠체어 탄 강정호에 팬들은 기립박수 ‘짝짝’, 부상 입힌 코글란은 풍선껌 ‘쩝쩝’
[뉴스핌=대중문화부] 휠체어에 탄 강정호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코글란의 껌을 씹는 모습이 화제다.
강정호는 8일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5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경기 전 선수 소개 순서에 팀 동료와 함께 경기장에 올랐다. 이번 식전행사 참가는 강정호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경기장 3루 파울라인을 따라 등장한 강정호는 홈팬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강정호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이후 소개된 팀 동료들을 맞이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중계화면에는 시카고 컵스의 코글란이 껌으로 풍선을 부는 모습이 잡혀 묘한 대조를 이뤘다.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 중 코글란의 깊숙한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6~8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2016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