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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쇼크’ 극복, 현대·기아차, 올해 목표 820만대 달성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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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572만대…中 반등ㆍ美 성장세에 4분기 청신호

[뉴스핌=김기락 기자] “환율환경 악화와 글로벌 시장 침체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지만, 올 판매목표는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다” 판매부진과 실적악화, 주가 급락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던 지난 6월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인 820만대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차 출시를 비롯해 중국 시장의 2개월 연속 판매반등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도 판매가 늘고 있어서다.

 ◆ 중국 시장 2개월 연속 ‘반등세’ 유지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13만36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8월(9만6154대) 대비 39% 증가해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나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판매량은 지난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7월엔 8만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8월엔 14.2% 증가한  9만6154대를 달성한 뒤 지난달 13만대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8월엔 -26.6%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엔 -12.2%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중국 판매 증가 요인은 가격 인하와 딜러 지원 확대 등 판매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중국 시장 전략과 현지 생산을 총괄하는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회복을 위한 고삐를 강하게 조인 결과다. ‘차이나쇼크’를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다.

차종별로는 지난 8월부터 가격을 2만 위안(370만원) 낮춘 투싼ix가 1만20대 팔려 6개월 만에 1만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지난달 5일 중국에 출시된 신형 투싼은 1만4대가 팔려 현지 업체의 공세가 거센 SUV 시장에 안착했다. 소형 SUV ix25도 8382대가 판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현지 전략형 모델도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전용 중형차 밍투는 1만5080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 외에 베르나 1만6360대, 랑동(국내명 아반떼 MD)도 1만9709대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의 회복세는 더욱 확연하다. 기아차는 9월 4만35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67.4%나 늘었다. 구형 스포티지와 스포티지R 등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최근 중국 정부가 배기량 1600cc 미만의 승용차 구매 시 취득세를 현행 10%에서 5%로 감면하기로 한 점도 현대·기아차에 상당한 호재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취득세 감면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다.

1600cc 미만의 중국 판매 모델은 현대차 엘란트라, 위에둥, 랑동, ix25, 베르나 등 5개 차종이다. 기아차는 현지 판매 중인 10개 모델 가운데 K2, K3, K4, KX3 등 7개 차종이 취득세를 감면받는다.

 ◆ 3분기까지 572만대 판매…4분기 관건

올들어 3분기까지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572만7862대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353만8408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기아차는 218만9454대 판매해 3.1%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247만대를 판매해야 올 판매 목표인 820만대를 채울 수 있게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회복세와 함께 주요 시장의 성장세를 목표 달성의 청신호로 보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에 따라 3분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11만3835대를 팔아 역대 9월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인 15.7%를 넘긴 것이다.

현대차는 6만4015대, 기아차가 4만98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와 22.6% 늘었다. 신형이 가세한 투싼이 2배 이상 오른 7925대, 쏘렌토는 40% 증가한 9380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도 현대차 14.5%, 기아차 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판매 목표 820만대에 가까워졌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로 봐서는 가능성이 낮지만 신모델이 많이 나왔고,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도 터졌다”면서 “중국 판매도 9월에 많이 회복하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우호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4·4분기에는 신차와 환율 효과가 더욱 확대되면서 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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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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